[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제22대 총선이 다가오면서 정치권 설전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에서는 여의도 현장 기자들이 꼽은 한 주간 정치권의 ‘말말말’을 정리해 독자 여러분께 전해드립니다.[편집자]
△이재명 “광주서 몽둥이로 대가리 깨진 거 봤지?”
“회칼로… 봤지? 농담이야. 광주에서 온 사람들 잘 들어. 너네 옛날에 대검으로 M-16으로 총 쏘고 죽이는 거 봤지. 너 몽둥이로 뒤통수 때려서 대가리 깨진거 봤지. 조심해 농담이야. 농담이야” (21일 전북 군산 유세에서 황상무 전 시민사회수석의 ‘언론 회칼 테러’ 발언을 패러디하고자 허벅지를 찌르는 시늉을 하며)
△이재명 “이번 총선은 新 한일전…친일 잔재 많아”
“이번 총선은 국정 실패, 민생 파탄, 경제 ‘폭망’, 평화 위기, 민주주의 파괴를 심판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완벽한 신(新)한일전이다. 지금 이 나라에는 아직도 청산되지 않은 친일 잔재가 너무 많다. 총선에서 정체성이 의심되는, 자주독립 국가의 구성원인지 의심되는 후보들은 다 떨어뜨려 대한독립 국가임을 확실히 보여주자…국민의힘이 투기꾼과 5·18 북한군 운운하는 사람을 공천하는데 더 심각한 건 친일 색채가 강한 사람들을 매우 많이 공천했다” (22일 충남 서산 동부시장 기자회견에서)
△송영길 “총선용 포스터 사진이라도 찍게 해 달라”
“총선 포스터용 사진이라도 찍을 수 있게 해달라. 아내가 최근 광주 서구갑에 가서 저의 출마를 선언했고 오는 21일까지 선관위에 후보로 등록해야 한다. 명색이 당 대표가 됐는데 (구치소에서) 입장문을 쓰느라 잠도 못 자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가 오래된 사진은 쓸 수 없도록 하는데 포스터라도 붙여 유권자들에게 선택의 기회를 줘야 한다” (1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 심리로 열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의 혐의 사건 공판에서)
△박용진 “대한민국 정치사에 다신 이런 일 없길”
“모두가 나를 상대로 몰래카메라를 찍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한 적도 있었지만, 오늘 영화 같은 반전이 없는 결과를 받았다. 패배가 뻔한 경선, 결론이 정해진 경선임을 알고 받아들였기에 새삼 다른 감정은 들지 않는다. 다만 대한민국 정치사에, 민주당의 앞날에 다시는 이런 일들이 벌어지지 않기를 기대한다” (19일 민주당 서울 강북을 경선 패배 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한동훈 “이재명, 법원 생까고 있다”
“이재명 대표는 보란 듯이 법원에 출석하지 않는다. 이런 분들이 다수당이 되면 앞으로 사법 시스템을 존중하겠느냐. 법원을 생까고 있다(무시하거나 모른 척 피하다). 그러면 민주주의 시스템은 무너진다.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을 전진시킬지 후진시킬지 선택하는 선거다. 몇 년마다 이어지는 총선 중 하나로 봤다면 이번에 나서지 않았다” (22일 충남 보령 번영로에서 열린 장동혁 국민의힘 보령서천 후보(당 사무총장) 선거캠프 개소식에서)
△조수진 “‘성범죄자 변호 논란’ 변호사로서 윤리 규범 준수”
“제가 과거 성범죄자의 변론을 맡은 것과 블로그를 통해 홍보한 것은 변호사로서의 윤리 규범을 준수하며 이루어진 활동이었다. 그러나 국민 앞에 나서서 정치를 시작하는 국회의원 후보로서 심려를 끼친 것에 사과드린다. 법보다 정의를, 제도보다 국민 눈높이를 가치의 척도로 삼겠다”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변호사로서 직업윤리에 기해서, 법에 근거해서 변론한 것이지만 국민께서 공직자에게 바라는 눈높이는 다르다는 걸 느껴서 그 부분을 많이 배워야겠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20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원희룡 “이재명부터 후보까지 ‘성폭력 변호’ 전문 정당”
“이재명 대표부터 그 후보들까지 ‘성폭력 변호’ 전문 정당이다. 모녀를 살인한 조카의 범죄를 ‘데이트폭력’이라 하는 이재명 대표에 이어, 그 측근 이건태 씨는 청소년을 강제로 추행한 범죄자와 성매매 알선업자, 여성 신체 불법 촬영 범죄자의 변호에도 적극적이다. 범죄자도 변호 받을 권리가 있다. 그런데 이런 범죄자를 옹호하며 여성 피해자 가슴에 대못을 박은 사람이, 공직에 출마하겠다는 것에 분노한다” (2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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