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61포인트 오른 2766.24에, 코스닥은 4.12포인트(0.45%) 오른 909.62에 개장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코스피가 1일 장 초반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43포인트(0.31%) 상승한 2755.06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9.61포인트(0.71%) 오른 2766.24로 출발해 상승 폭을 줄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3.2원 내린 1344.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주 말(29일) 뉴욕증시가 ‘성금요일’로 휴장한 가운데 발표된 미국 2월 PCE(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를 낮췄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2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1월보다 0.1%포인트 낮아진 2.8%로 안정세를 보였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이에 대해 “우리의 기대치에 상당히 부합한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23억원, 394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92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날 발표된 한국의 3월 반도체 수출액이 증가한 점이 반도체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3월 수출액은 565억6000만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3.1% 증가했다. 특히 3월 반도체 수출액은 117억달러로 21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한 달간 시가총액 비중이 큰 반도체 업종 주가가 선전하면서 지난 달 코스피가 4% 가까이 상승한 가운데 반도체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22포인트(0.91%) 오른 913.72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4.12포인트(0.45%) 오른 909.62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4억원, 157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44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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