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신라호텔 대표(사장)가 상속세 마련의 일환으로 삼성전자 지분 매각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이 사장으로 추정되는 삼성전자 특수관계인이 장 종료 직후 삼성전자 보유지분 520만주에 대한 기관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수요 예측에 돌입했다,
1주당 매각 예정 가격은 8만3700원~8만4500원으로, 총 매각 규모는 4467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앞서 이 사장은 지난달 하나은행과 삼성전자 주식를 처분하기 위한 신탁 계약을 맺은 바 있다. 당시 이 사장은 지분 매각 목적에 대해 ‘대출금 상환용’이라고 공시했다. 당시 삼성전자 종가(7만8900원)를 적용하면 4140억원으로, 이날 나온 블록딜 물량과 비슷한 규모다.
한편 이번 블록딜 대상으로 나온 주식은 삼성전자 지분 0.09%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매각이 마무리되면 이 사장의 삼성전자 지분은 기존 0.89%에서 0.8%로 줄어든다.
- [종합] 반도체 훈풍 부는데…삼성전자 첫 파업 위기 직면
- 새벽배송 ‘1호 상장’ 탄생하나…’내실 강화’ 컬리 vs ‘외형 확장’ 오아시스
- 한계점 온 OLED, 노선 튼 LG… ‘LCD 마케팅’ 본격
- [종합] 美, TSMC에 보조금 9조 등 총 16조 지원…인텔 이어 2번째 규모
- 40대 의대 중 14곳 수업 시작…’집단 유급’ 앞두고 수업 재개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1
+1
+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