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플레이의 SNL 코리아의 정치 풍자 개그가 선 넘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맑눈광이 간다’ 코너의 밸런스 게임에 나온 ‘헬기런’ 때문이다.
“다음중 각 당의 지지율을 더 폭락시킨 행동을 고른다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런’ vs 이재명 대표의 부산 병원에서 서울 병원으로 ‘헬기런'”
이날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출연했고, 그는 “무조건 이종섭 대사”라고 답했다.
이종섭의 호주런의 맥락은 다음과 같다.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은 지난 10일 호주대사로 부임했는데, 지난해 국방부 장관 재직 시절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사건 조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수사를 피하기 위해 ‘도피성 출국’이라는 비판을 받아 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헬기런은 무슨 뜻일까? 이재명 대표는 지난 1월 2일 부산에서 흉기 피습을 당했다. 이후 부산대병원에서 응급 처지를 받고 119 헬기를 타고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대표의 헬기 이송을 두고 일각에서는 특혜, 지역의료계를 무시한 행위로 비판받았다.
방송 이후, 목숨이 걸린 흉기 피습과 수사 회피는 다르다며 도피나 도망가다는 의미의 ‘런(run)’이라는 단어를 여기에 붙인 게 적절하지 않다고 논란이 일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사람 목숨 갖고 조롱하는 게 풍자냐?”, “동일선상에 두는 거 자체가 오바 아니냐? 이번 건 SNL이 선 넘었다”, “이재명, 배현진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테러 당했는데 이걸 희화화하네” 등의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양아라 에디터 / ara.y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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