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 

현재 역대급 우승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1위는 아스널이다. 승점 71점을 확보했다. 2위 리버풀도 승점 71점이다. 3위 맨체스터 시티는 승점 70점으로 고작 1점 뒤지고 있다. 이 3팀 중 누가 우승을 해도 이상하지 않는 시즌이다. 

우승하는 팀에 최고의 선수가 있는 법. 때문에 올 시즌 EPL 최고의 선수들 대부분이 우승권에 있는 팀에 속한 선수들이다. 올해의 선수 역시 빅3 중에서 나올 가능성이 크다. 우승을 하는 것이 팀 스포츠의 가장 중요한 목표가, 우승을 하는 것이 선수 가치를 올리는 일이기 때문이다. 

영국의 ‘Football365’는 지금까지 EPL 시즌을 평가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친 베스트 11을 선정해 공개했다. 이 매체는 ”EPL이 31경기 이상을 치렀고, 지금까지 치른 리그를 분석해 베스트 11을 선정했다. 후스코어의 통계를 가이드로 사용했다. 선발 출전 횟수가 16회 미만인 선수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명단을 보면 골키퍼는 웨스트햄의 알퐁스 아레올라가 선정됐다. 골키퍼를 제외한 필드 플레이어에서는 빅3가 지배를 했다. 1위 아스널은 레프트백 올렌산드리 진첸코, 센터백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중앙 미드필더 데클란 라이스, 라이트 윙어 부카요 사카 등 4명을 배출했다. 최다 인원이다. 

이어 2위 리버풀이 라이트백에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센터백에 버질 반 다이크 등 2명의 이름을 올렸다. 3위 맨시티는 3명이었다. 중앙 미드필더 로드리, 공격형 미드필더 필 포든, 최전방 공격수 엘링 홀란드까지 포함됐다. 

그런데 눈에 띄는 점은 골키퍼를 제외한 필드 플레이어에서 빅 3가 아닌 소속팀의 선수가 단 1명 포함됐다는 것이다. 우승을 하지 못해도 가치를 인정을 받은 셈이다. 또 우승을 하지 못하는 리그 최고의 선수가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바로 토트넘의 손흥민이다. 

손흥민을 올 시즌 15골 9도움을 폭발시켰다. 팀 내 득점 1위, 도움 1위다. 또 10-10 클럽 가입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에 노릴 수 있는 위치에 서 있다. 토트넘은 빅3에 이은 4위에 위치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런 손흥민이 빅3 소속 선수가 아닌 유일한 선수로, 레프트 윙어에 자리를 잡았다. 

이 매체는 손흥민의 선정 이유를 간단하고 명확하게 설명했다. 이렇게.  

“손흥민은 EPL 최고의 피니셔다!”

[손흥민, 엘링 홀란드, 부카요 사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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