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중순이 되며 벚꽃이 지고 ‘튤립’의 시기가 왔다. 튤립은 4월에 개화해 5월까지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꽃을 자랑한다. 빨간색부터 보라색, 노란색, 흰색 등 색이 매우 다양해 여러 색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오는 주말, 튤립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튤립 명소’를 골라봤다.

서울식물원·서울숲, 서울에서 즐기는 형형색색 튤립의 향연

서울식물원과 서울숲은 10만 송이가 넘는 튤립과 다양한 꽃들을 즐길 수 있는 명소다(사진=유토이미지).
서울식물원과 서울숲은 10만 송이가 넘는 튤립과 다양한 꽃들을 즐길 수 있는 명소다(사진=유토이미지).

서울에서 튤립을 보고 싶다면 서울 식물원과 서울숲을 주목하자.

서울시 강서구에 위치한 서울식물원은 4월이 되면 튤립을 감상하기 위한 나들이객이 모여드는 장소다. 튤립뿐 아니라 수선화, 히아신스, 무스카리, 알리움 등 다양한 구근식물 15만 송이가 피어나며 풍성한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다. 이제 막 꽃을 피우기 시작한 아네모네와 샤스타데이지 등이 심어진 특화정원도 눈길을 끈다.

서울시 성동구 서울숲에도 10만여 송이의 튤립이 활짝 꽃을 피웠다. 서울시는 작년 겨울, 서울숲 내 총 30종의 튤립 10만7885본을 심었다고 밝혔다.

이에 서울숲의 상징인 군마상을 시작으로 환하게 피어있는 수많은 튤립을 구경할 수 있다.  또 갤러리아 포레부터 은행나무길, 생태숲 등의 산책코스에도 튤립이 가득하다.

한편, 서울시는 앞으로 봄뿐만 아니라 사계절 내내 튤립을 즐길 수 있도록 ‘매력가든’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랜드월드·에버랜드, 놀이공원에 튤립 축제 활짝

대구 이랜드가 개장 29년을 기념해 '튤립 트래블 축제'를 선보인다(사진=대구 이랜드).
대구 이랜드가 개장 29년을 기념해 ‘튤립 트래블 축제’를 선보인다(사진=대구 이랜드).

놀이공원에서도 튤립을 테마로 한 축제가 개막한다.

대구 이랜드가 개장 29주년을 기념해 100만 송이 튤립으로 만든 대규모 꽃 축제 ‘튤립 트래블 축제’를 선보인다. 오는 13일부터 30일까지 10여 종의 튤립으로 구성된 튤립가든과 매직월드, 로맨틱힐, 주주팜 등 곳곳에서 활짝 핀 튤립을 만나 볼 수 있다.

매주 주말 개장시간에는 이랜드 정문으로 입장 시, 캐릭터와 댄서들의 환영 인사를 받을 수 있다. 특히 개장 29년을 맞아 29번째, 290번째, 2900번째 입장 고객에는 소정의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준비됐다.

지난 3월 22일 개막한 ‘에버랜드 튤립 축제’에는 지금까지 열흘간 약 20만명이 축제를 다녀갔다. 에버렌드 튤립 축제는 1992년 국내 최초로 튤립 소재의 꽃 축제를 도입한, 국내 대표 튤립 축제로 꼽힌다.  

에버랜드는 올해 튤립 축제에도 튤립을 비롯한 100여 종의 약 120만 송이의 화사한 봄꽃을 선보였다. 튤립축제의 주요 무대인 포시즌 가든을 방문하면 화사한 봄 분위기를 흠뻑 느낄 수 있다.   

특히 최근 인기 캐릭터로 꼽히는 산리오캐릭터즈와 콜라보한 대규모 야외 테마정원도 눈길을 끈다. 헬로키티, 마이멜로디 등 캐릭터별로 꾸며진 테마 포토존에서 인증사진을 남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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