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전기차 충전 국제 표준을 개발하기 위한 ‘전기차 글로벌 리더스 위크(EV Global Leaders Week)’가 4월 15일부터 19일까지 한국전기연구원 안산분원에서 개최된다.
전기차 충전과 관련한 국내외 전문가 1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인 이번 행사는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주관하는 회의와 △국제전기차충전기술협의체(CharIN)가 주관하는 테스티벌(테스트+페스티벌) △개방형충전협의체(OCA) 주관행사 등이 함께 열린다.
ISO 주관회의(ISO/TC22/SC31/JWG1 meeting)는 전기차와 충전기 사이의 통신 제어와 관련한 국제표준을 개발하고, 모듈 단계에서 이를 검증하기 위한 국제회의로, 유럽/미주/아시아에서 순차적으로 돌아가며 열리는데, 올해는 한국전기연구원이 아시아 대표로 개최하게 됐다.
국내외 대표 전기차 대기업과 충전기 제조사를 한자리에 모아 급속충전 시 발생하는 호환성 문제를 점검하는 ‘차린 페스티벌’에는 현대기아차, KG모빌리티, 폭스바겐 등 10개 업체에서 생산된 총 11대의 전기차 또는 시뮬레이터를 대상으로, 11개의 충전기 제조사가 돌아가면서 교차검증 시험을 진행한다.
전기차 충전기 자체의 원활한 운영·관리 표준(OCPP)을 점검하는 ‘개방형충전협의체(OCA) 주관 행사도 열린다. 현재 우리나라 포함 전 세계 50개국 이상이 활용하는 OCPP는 일종의 통신 규격으로 충전 이용자를 위한 정보 안내, 사용자 인증, 충전 스테이션 상태 및 고장 관리 등에 적용된다. OCA는 이번 행사를 통해 보안성 높고, 향상된 충전 기술이 적용된 국제 표준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김남균 한국전기연구원장은 “전기차 충전 국제표준을 마련하기 위해 세계적인 리더들이 한 곳에 모이는 흔치 않은 사례”라며 “이번에 KERI가 호스트로 행사를 개최할 수 있었던 것에는 친환경 전기차 보급에 앞장서는 안산시의 노력과 우리 연구원의 기술력과 인프라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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