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가 격리실에서 잠시 벗어나 외출에 나섰다.
한국에서 1354일 살다, 지난 3일 중국으로 떠난 ‘용인 푸씨’ 푸바오가 벌써 2주차 격리 생활에 접어들었다. 중국 자이언트판다연구센터는 푸바오가 격리 생활에 적응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또 공개했다. 17일 ‘아이판다(ipandda)’ 유튜브 채널에는 2분 28초 분량의 짧은 푸바오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는 푸바오의 격리실 먹방과 함께 뒤뜰 나들이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끌었다. 4월 12일 영상 속 푸바오가 벽에 기대어 앉아 털주먹으로 죽순을 야무지게 잡고 꼭꼭 씹어먹었다. 또, 푸바오는 죽순 위에 오른손을 올려둔 채 왼손으로 당근을 쥐고 먹었다.
13일 푸바오는 고개를 하늘 위로 치켜들며 꽤 흡족한 듯이 워토우를 먹었다. 이어 푸바오는 누워서 죽순 먹방을 선보였다. 만족스러운 식사의 흔적으로 푸바오의 배 위에는 죽순 껍질이 잔뜩 남아있었다. 14일 푸바오는 앉아서 조각난 워토우를 한입씩 먹었고, 죽순을 쪼개 먹었다.
15일 푸바오는 격리실에 연결된 뒷뜰 정원을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탐색했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너의 속눈썹이 많이 길다”는 자막과 함께 격리실에서 죽순을 먹는 푸바오의 옆모습이 나왔다.
한편, 푸바오와 한국 사육사들이 함께 했던 날들이 영화로 만들어진다. 지난 1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송영관 사육사는 다큐멘터리와 애니메이션이 합쳐진 영화가 9월~10월 사이 극장 개봉을 목포로 촬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녕, 할부지’는 푸바오와의 이별을 준비하고 겪는 과정이 담긴 바오 가족의 이야기다.
양아라 에디터 / ara.y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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