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최민석 기자] 턱관절은 머리뼈와 턱뼈를 연결하는 부분으로, 저작운동 뿐만 아니라 안면 움직임에 필수적인 기관이다. 만일 턱에서 ‘딱’소리가 나거나 입을 벌릴 때 턱 근육에서 통증이 나타나면 턱관절 장애를 의심해 볼 수 있다.
악관절 장애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방치할 경우 만성화되거나 안면 비대칭, 저작 장애, 두통, 어깨 및 목 통증, 관절염 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서둘러 병원을 찾아 진단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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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관절장애는 부정교합, 골격 이상, 이를 악무는 습관, 손톱을 깨무는 습관, 수면 중 이갈이, 스트레스, 불안, 긴장, 우울 등이 복합적인 원인이 되어 나타날 수 있으며 대부분 비수술적요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비수술적 요법으로는 자가행동요법, 운동요법, 물리치료, 약물치료, 주사치료, 스플린트(교합안전장치), 치아교정 등이 있다.
그중 교합안정장치인 스플린트를 수면 중 착용하여 턱관절 위치를 안정시키고 턱 근육에 전달되는 힘을 고르게 분산시켜 통증이 악화되는 것을 막아준다. 이러한 스플린트 교정은 이가 맞물릴 때의 위치를 바로잡아 집중된 힘에 의한 부담을 줄여주고 머리와 목 부위 근육 이완, 치아 보호에도 도움이 된다.
이처럼 다양한 치료 효과가 있으나, 인터넷에서 판매되는 일정한 규격에 기성품을 사용할 경우 환자의 구강구조와 정확히 맞물리지 않아 오히려 관절에 부담을 주고 부작용으로 인한 턱관절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따라서 정밀검사 시행 후 환자의 구강, 턱관절 구조, 교합, 브럭스체커(Bruxchecker), 턱관절 통증 원인 등을 모두 고려하여 1:1 맞춤형 교정 장치를 제작해야 한다.
서울 가나가와치과 박한성 원장은 “개개인의 턱관절 구조와 구강 상태, 원인, 증상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고려해 알맞은 치료법을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치과 선택 시 풍부한 임상경험과 관리를 통한 예후를 살펴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치료 후에도 한쪽으로만 음식을 씹는 습관, 이 악물기, 이갈기, 입술 깨물기, 턱 괴기 등 잘못된 생활습관과 정보로 악화되고 재발되기 쉬우므로 나쁜 습관 바로잡고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여 턱관절치료를 위한 꾸준한 노력도 수반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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