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8일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박정훈 대령이 무죄 나오면 정권을 내놔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그저 눈치만 보면서 박 대령 재판 결과에서 조금이라도 박 대령의 흠을 잡을 만한 결과가 나오기만 학수고대하는 그들에게 경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 대령 어머니의 언론 인터뷰 링크를 공유하며 “포항의 어느 강직한 군인의,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했던 모친이 이런 말씀들을 하게 된 것 자체가 보수 비극의 서곡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콤플렉스가 있는 대통령이 후벼 파버린 어느 평범한 가정의 이야기”라며 “채상병 특검을 막아서고 박 대령의 억울함을 풀기보다는 외면하는 ‘보수정당 국민의힘’, 정말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잘못된 것인지 파악도 어렵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채상병의 죽음과 얽힌 진실을 규명하는 것에 반대하고 어떻게 젊은 세대의 표심을 얻을 것이며, 포항의 어느 한 군인 가족을 나락으로 내몰고도 보수정당의 본류를 자처할 수 있겠나”라며 “탄핵? 아니다. 그럴 필요도 없다. 다음 대통령 선거에 이길 방법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박 대령은 지난해 8월 채상병 순직 사건의 조사 결과를 경찰에 이첩한 뒤 해병대 수사단장에서 보직 해임되고, ‘집단항명 수괴’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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