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50대가 응시한 국가기술자격증 1위는 지게차운전기능사 시험으로 나타났다(사진=유토이미지).
작년 50대가 응시한 국가기술자격증 1위는 지게차운전기능사 시험으로 나타났다(사진=유토이미지).

국가기술자격증에 응시하는 50대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지난달 29일 ‘2023년 국가기술자격 50대 응시 상위 10개 종목’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기술자격 필기시험 응시자는 총 175만 5271명으로 이 중 50대가 21만 8497명에 달했다. 전체 응시자 중 50대 자격증 응시자 수는 2019년 9.2%에서 매년 소폭 증가해, 작년에는 12.2%를 기록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발표한 '2023년 국가기술자격 50대 응시 상위 10개 종목'(표=샐러던트리포트)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발표한 ‘2023년 국가기술자격 50대 응시 상위 10개 종목'(표=샐러던트리포트)

그럼 50대가 가장 많이 응시한 자격증은 무엇일까.

1위는 지게차운전기능사 시험으로, 지난해 1만 8354명이 시험에 응시했다. 지게차운전기능사는 별도의 자격 요건이 없는 자격증으로 알려져 있다. 다음으로 한식조리기능사(1만 4394명)가 2위를 차지했다. 한국조리기능사는 전문 조리사가 되기 위한 첫번째 단계로, 역시 응시 제한이 없어 많은 이들이 도전한다.

이어 전기기능사(1만 1074명), 군찰기운정기능사(1만 459명) 순이었다. 산업안전기사(9616명)과 전기기사(8148명) 등 면허성 종목에 대한 응시 수요도 높았다.

이들 중 57.3%는 임금근로자였으며, 15.7%만이 취업준비생 등의 구직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자영업자(8.2%), 주부(8.1%) 등이 있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76.4%, 여성이 23.6%로 3배 이상 차이가 났다.  

절반 이상이 현재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데도, 50대 응시자는 자격증 취득 목적으로 ‘취업·창업(36.9%)’을 꼽았다. 이들은 이미 경제활동을 하는 상태에도 은퇴 이후를 준비하기 위해 자격증을 취득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어 ‘자기 개발(28.2%)’과 ‘업무 수행 능력 향상(23.1%)’ 등의 이유도 있다.

한편, 50대뿐 아니라 2030 청년층 역시 국가기술자격증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국가기술자격 청년층 접수 인원은 77만 976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1%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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