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의 아버지’로 불렸던 신중호 라인야후 최고상품책임자(CPO)가 사내이사에서 물러난다. 지난해 11월 일본에서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책임성 경질로 풀이된다. 다만 CPO직은 그대로 유지한다. 신 CPO가 빠지면서 라인야후 이사회는 전원 일본인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라인야후는 8일 이사회를 열고 신중호 대표이사 겸 CPO의 사내이사 퇴임 건을 의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데자와 다케시 사장(CEO)은 2023년도 라인야후 실적발표에서 “보안 거버넌스의 개선과 강화를 위해 이사회에서 사내이사를 한명 줄인다”며 “대신 사외이사를 늘려, 보다 독립적인 경영 체제를 갖추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선율 기자 melod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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