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사고, 노화 등 다양한 이유로 자연치아를 상실했을 때 선택할 수 있는 치료법인 임플란트는 잇몸뼈(치조골)에 티타늄으로 제작한 인공치근을 식립하고, 자연치아와 유사한 모양의 보철물을 연결하는 치료이다. 자연치아의 저작 기능 대부분을 회복하면서 심미적으로도 자연치아와 거의 유사하다는 점과 사후관리에 따라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만족도가 높은 치료이다.
앞니와 어금니 등 다수의 치아를 상실한 경우, 충치나 잇몸 질환으로 치아가 남아있지만 이미 기능을 상실해 전체 발치가 필요한 경우 등에는 위턱과 아래턱에 다수의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전체 임플란트를 고려해볼 수 있다.
전체 임플란트라고 해서 실제 치아와 동일한 개수의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것이 아니라 치아 상태에 따라 상악에는 8~12개, 하악에는 6~10개 가량의 임플란트를 식립하고, 나머지는 브릿지 등을 연결해 치아의 기능성과 심미성을 모두 개선하게 된다.
전체 임플란트는 일반 임플란트에 비해 수술 범위가 넓으며 한 번에 여러 개의 임플란트를 식립하기에 난이도가 높은 수술이다. 어느 위치에, 몇 개의 임플란트를 식립해야 가장 효과적으로 치아의 기능을 회복할 수 있을 지 개인의 구강구조, 잇몸뼈의 상태, 치열 등을 모두 고려해 철저하게 수술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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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치아를 상실한 채 오랜 시간이 지나 치조골의 흡수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라면 임플란트를 식립하기에 잇몸뼈의 양이 충분하지 못하고, 잇몸이 약한 상태일 가능성이 높아 이 경우에는 뼈이식을 진행한 후 임플란트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
또한 전체 임플란트를 고려하는 이들 중 고령의 환자가 많기 때문에 당뇨, 고혈압과 같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환자들은 수술 시간이나 출혈량에 더욱 민감하기 때문에 수술 중 돌발상황을 예방할 수 있도록 사전에 식립경로를 확인해 모의 수술을 진행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찾는 것이 좋다.
김해 율하선한치과 김경국 원장은 “임플란트는 수술 후 관리 여부에 따라 수명이 달라진다. 특히 전체 임플란트 수술 후에는 상악, 하악의 임플란트 교합이 잘 맞는지, 골유합은 제대로 진행되는지 등을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보다 안전하고 완성도 높은 결과를 위해서는 의료진의 실력은 물론 수술 장비, 응급상황에 대비한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사후관리 시스템까지 갖춘 의료기관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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