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은 전년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금요일 4시간 근무제 도입 등이 담긴 올해 임금협상 요구안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노조는 5월 8일과 9일 진행한 임시대의원대회을 통해 요구안을 확정하고 사측에 요구안을 발송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아이오닉 5’ 생산라인. /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아이오닉 5’ 생산라인. / 현대자동차

올해 요구안에는 호봉승급분을 제외한 기본급 15만9800원 인상, 전년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컨베이어 수당 최고 20만원으로 인상 등이 담겼다.

이와 함께 별도 요구안에는 ▲매주 금요일 4시간 근무제 도입 ▲연령별 국민연금 수급과 연계한 정년 연장 ▲신규인원 충원 ▲상여금 900% 인상 ▲사회공헌 기금 마련 등을 담았다.

더불어 노조는 국내 공장 생산 차종 단종 이후 해외공장 생산 차종 역수입 금지와 해외공장 생산 차종을 노조와 논의 후 결정 등을 요구했다.

현대차 노사는 오는 23일쯤 상견례를 시작으로 올해 교섭에 돌입할 예정이다. 앞서 현대차 노사는 2023년까지 5년 연속 무분규 타결한 바 있다.

이성은 기자 sele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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