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 날을 5일 앞둔 1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2024 연등회 전통등 전시회 평화의 울림이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부처님 오신 날을 5일 앞둔 1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2024 연등회 전통등 전시회 평화의 울림이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불기 2568년 5월 15일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서울 도심에 대규모 연등 행렬이 펼쳐진다.

대한불교조계종 등 불교계 종단들로 구성된 연등회보존위원회는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해 11일 오후 7시부터 서울 흥인지문(동대문)을 출발해 종각 사거리를 거쳐 조계사까지 가는 연등 행렬을 진행한다. 관련 행사는 12일까지 이어지며 이날 종로 일대는 교통이 전면 통제된다. 

연등회보존위원회는 전국 사찰에서 온 신도와 일반인 등 행렬 참가자가 5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베트남, 방글라데시, 네발, 스리랑카, 태국, 미얀마 등에서 한국으로 이주한 불교 신자들도 행렬에 함께 한다.

아기 부처 조각상, 사자, 코끼리, 룸비니대탑, 연꽃, 청룡, 봉황 등 대형 장엄등과 참가자들이 직접 들고 이동하는 행렬등이 종로의 밤거리를 수놓는다.

오후 7시 30분부터는 보신각 앞에 설치한 특설 무대에서 비보이팀 생동감크루, 퓨전밴드 경성구락부, 록그룹 노라조 등이 공연을 선보인다. 강강술래, 꽃비 대동놀이 등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도 진행된다.

12일에는 서울 종로구 우정국로와 삼봉로가 교차하는 조계사앞사거리에 설치한 무대에서 오후 8시 45분부터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난장이 열린다. ‘뉴진스님’으로 활동하는 개그맨 윤성호가 디제이로 나선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 일대에는 불교박람회 인기 부스 등을 설치해 전통문화마당을 운영한다. 오후 7시부터는 소규모 연등 행렬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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