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트 승리 후 2, 3세트를 내줘 위기에 몰렸던 젠지가 4세트를 잡고 복수전에 나섰으나 후반전에 역전을 허용하며 우승을 페이퍼 렉스에 넘겨줬다.

12일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서 진행된 ‘2024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퍼시픽’ 스테이지 1 결승전서 젠지 e스포츠(이하 젠지)가 페이퍼 렉스(이하 PRX)에 세트 스코어 2-3으로 패했다.

이번에도 수비 진영서 경기를 시작한 스플릿 맵에서의 5세트, 피스톨 라운드를 승리한 뒤 후속 라운드도 제트의 쿼드 킬로 앞서 나간 젠지가 3라운드에 네 명이 잡히며 총 한 자루를 살리는 선택을 했다. 4라운드에 위기를 넘기며 스파이크를 해체한 젠지는 5라운드를 교전서 승리했으나 6라운드에 교전서 밀려 흐름이 끊겼다. 7라운드에 다시 포인트를 가져온 뒤 8라운드에 상대 실수까지 활용하며 점수 차이를 벌린 젠지는 타임 아웃 이후 9라운드와 10라운드를 나눠 가진 뒤 11라운드와 12라운드를 실점, 7:5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공수 전환 후 공격 진영 피스톨 라운드를 시작으로 네 라운드를 연속으로 실점한 젠지는 17라운드에 교전서 한 차례 포인트를 획득했으나 다시 18라운드부터 실점이 이어지며 20라운드에 매치 포인트를 허용했다. 21번째 라운드에 마지막 저항에 나선 젠지였지만 장비에서부터 열세인 상황을 이겨내지 못하고 13번째 포인트를 내주며 이번 대회를 준우승으로 마쳤다.

한편 결승전 MVP로는 PRX의 ‘징’ 왕징제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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