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A321neo(네오) 항공기. /사진=에어부산
에어부산 A321neo(네오) 항공기. /사진=에어부산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에어부산이 일본을 중심으로 한 중·단거리 노선 파워에 1분기 호성적을 거뒀다.

에어부산이 14일 오후 잠정 영업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매출액 2722억원과 영업이익 70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7.3%, 48.3% 증가한 수치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률은 26.1%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에어부산은 지난해 억눌렸던 수요가 급속도로 살아나는 ‘펜트업 효과(pent-up effect)로 폭증했던 중·단거리 여행 수요가 올해도 꾸준히 이어진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엔저 현상 지속으로 일본 여행 열기가 식지 않고 있어 일본 노선을 주력으로 하는 에어부산 역시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에어부산은 지역 내 일본 노선 시장 점유율 우위를 지속하는 한편 여객 수입 창출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중국 노선도 활력을 되찾고 있다. 에어부산은 올해 1분기 중국 노선 공급을 지난해 동기 대비 15배 수준까지 대폭 확대한 가운데, 상용과 관광 노선이 적절히 포진된 중국 노선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회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어부산의 중화 노선 중 타이베이, 가오슝 항공편의 1분기 탑승객은 절반 이상이 대만 국적일 정도로 외국인 관광객 수요가 많았다. 계절적 성수기에 속했던 1분기 동남아 노선 이용객도 꾸준히 이어졌다. 에어부산은 지난 4월 27일부터 부산-타이베이 노선을 기존 주 7회에서 14회로 증편했고, 5월 1일부터 부산-보홀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시장 상황과 여행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기민한 전략 수립을 통해 탄력적인 노선 운영과 기재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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