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gram/joshetam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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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브라질에서 홍수로 모든 걸 잃은 개들이 장난감을 선물 받자 보인 반응이 감동을 전하고 있다고 16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가 보도했다.

최근 며칠 동안의 폭우로 인해 브라질 최남단인 히우그란지두술(Rio Grande do Sul)주 전역에 광범위한 홍수가 발생했다. 수천 명의 사람들이 집과 생계를 잃었고, 피난처는 홍수 피해를 본 사람들로 가득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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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을 필요로 하는 건 비단 사람뿐만이 아니었다. 지역의 반려동물들 역시 똑같은 위기에 처해있었는데, 다행히 녀석들은 잊히지 않고 무사히 구조됐다.

히우그란지두술주 도시 상보르자 SB 뉴스는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6일 불어난 물속에서 구조되는 개의 영상을 공개했다.

목까지 차오른 물에 갇힌 절망적인 상황에 잔뜩 겁먹은 개는 경찰에 의해 무사히 구조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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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구조된 개들은 상레우폴두(São Leopoldo)시의 개 구조 단체(Abrigo Campos Sales)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마련된 안전한 피난처에서 머물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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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 동물보호소가 된 피난처에서 개들은 헤어진 가족과 재회할 때까지 따뜻한 보살핌을 받게 됐다.

그리고 자원봉사자들은 개들을 안전하게 지키는 것 이상의 일을 하기로 했다. 녀석들을 행복하게 하기 위해 장난감을 선물하기로 한 것이다.

기증된 장난감을 선물하자 개들은 꼬리를 흔들고 신나서 껑충껑충 뛰기도 하며 행복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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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상황을 잠시 잊은 채 각자 선물 받은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데 온 신경을 집중한 모습이 미소를 자아낸다.

자원봉사자들은 가족들이 알아볼 수 있도록 개들의 사진을 찍어 공유하고 있다. 그리고 그 덕분에 ‘알파치노(Al Pacino’라는 이름의 저먼 셰퍼드는 보호자와 재회할 수 있게 됐다.

지난 10일 인스타그램 계정 @joshetammy에는 “많은 비극 속에서 알파치노가 그의 보호자인 아나 부인과 재회하며 감동이 싹텄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이 게시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임시 보호소 한구석에서 엎드려있던 알파치노가 보호자를 보자마자 순식간에 자리에서 일어나는 모습이 담겼다.

게시자에 따르면, 알파치노는 침수된 집에서 구조됐고, 피난처로 오게 됐지만 큰 슬픔에 잠겨 있었다. 다행히 아나 부인 조카의 도움으로 알파치노는 사랑하는 보호자의 품에 다시 안길 수 있게 됐다.

이와 같은 재회의 순간들은 자원봉사자들에게 자신들의 노력이 그만한 가치가 있음을 느끼게 해준다고.

현재도 자원봉사자들은 홍수 피해를 본 동물을 구조하고 가족과 다시 만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더도도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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