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박병성 기자]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 영입을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디애슬레틱은 샌프란시스코가 2024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선수 7명의 활약상과 잠재력을 분석한 순위에서 이정후를 2위로 선정했다.

이정후는 올 시즌 초반 부진에도 불구하고 디애슬레틱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현재 이정후의 OPS(출루율+장타율)는 0.641에 그치고 있지만, 여러 데이터는 그가 훌륭한 선수라는 것을 보여준다.

특히 이정후의 기대 타율(xBA)은 0.284로 메이저리그 상위 15%에 속하며, 이는 그가 아직 운이 따르지 않고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이정후은 탁월한 선구안을 과시하고 있다. 그의 헛스윙 비율(9.6%)과 삼진 비율(8.2%)은 메이저리그 상위 1%에 달한다. 타구 속력 역시 시속 89.1마일(143.3㎞)로 리그 평균을 상회한다.

디애슬레틱은 이정후가 이미 훌륭한 메이저리거임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더욱이 그는 아직 25세로, 메이저리그 상위 유망주들과 나이가 같다는 점에서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다만 부상이 변수다.

이정후은 13일 경기에서 수비 도중 펜스에 충돌해 어깨 탈구 부상을 당했다. MRI 검사 결과 어깨에 구조적 손상이 발견돼 장기 결장이 우려된다.

디애슬레틱은 이정후의 어깨 부상이 그의 신체 능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면, 그가 샌프란시스코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선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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