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 그를 향해 유독 부정적인 독일 언론이 있었다. 김민재가 잘할 때나, 못할 때나, 시즌 내내 김민재를 비판한 매체. 바로 독일의 ’빌트’다. 

‘빌트’가 왜 김민재에게 악의적인 보도를 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꾸준하고, 집요하다. 시즌 마지막까지 그 의지를 버리지 않았다. 

김민재의 방출을 앞장서고 있는 꼴이다. 최근에도 김민재 방출설을 앞장서서 보도했다. 이 매체는 ”김민재는 더 이상 판매 불가 선수가 아니다.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바이에른 뮌헨도 팔 의지가 있다. 이적료 5000만 유로(736억원)면 바이에른 뮌헨은 매각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리고 이 매체는 아직 독일 분데스리가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바이에른 뮌헨의 시즌 평점을 매겼다. 분데스리가는 33라운드를 치렀고, 아직 1경기가 남아있다. 레버쿠젠은 우승을 조기 확정했지만, 2위 바이에른 뮌헨은 최종전에서 3위로 추락할 가능성도 있다. 

굳이 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평점을 발표했다. 그리고 예상은 벗어나지 않았다. ’빌트’는 김민재에게 최저 평점을 부여했다. 1점부터 6점까지 있는데, 1점이 가장 높은 평가, 6점이 가장 낮은 평가다. 김민재는 팀 내 최저인 5점을 받았다. 이 매체는 ”정말 가혹하다. 김민재는 아시안컵 차출 이전까지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의 주축으로 괴물 같은 활약을 펼쳤다”고 평했다. 

또 쉽게 예상할 수 있는 선수. 김민재와 함께 벤치로 밀려난 다요 우파메카노다. 그 역시 김민재와 같은 5점을 받았다. 이 매체는 ”우파메카노는 오류가 났다. 김민재처럼 전반기에는 확실한 선발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쉽게 예상할 수 있는 선수. 에릭 다이어와 마타이스 데 리흐트다. 시즌 내내 ’빌트’의 찬사를 받은 선수들. 두 선수는 나란히 높은 점수인 2점을 기록했다. 

데 리흐트에 대해서 ”시즌의 절반은 후보였지만, 현재 베스트 11에서 자신의 자리를 되찾았다”고 분석했고, 다이어에 대해서는 ”토트넘이 잊은 센터백은 바이에른 뮌헨에 나타나 최고의 센터백이 됐다”고 평가했다. 

최고 평점은 해리 케인이었다. 그가 유일하게 1점을 받았다. 이 매체는 ”너무 대단하다. 그는 매 시즌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놀라운 분데스리가 골 기록을 위협할 것이다. 케인은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엄청난 골을 넣었다”고 강조했다.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의 평점도 매겼다. 4점이었다. 이 매체는 ”복잡한 시즌이었다. 그의 평점은 4점이다”고 전했다.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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