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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대선을 앞두고 중국 견제 수위를 높이는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짙어지는 가운데 현대자동차가 통상 분야 전문가를 추가 영입했다.

17일 현대차 1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장재량 전 산업부 과장을 지난 4월 현대차 글로벌정책전략실 상무 자리에 신규 영입했다. 장재량 상무는 지난해까지 산업부에서 국제통상 분야 수석전문관으로 근무한 통상 전문가다.

장 상무가 속한 글로벌정책전략실은 지난해 사업부로 격상된 GPO 산하로, 외교부 출신인 우정엽 전무가 이끌고 있다.현대차는 이밖에 올해 1분기에 자율주행, 수소연료전지 등 미래 사업을 위한 인재를 잇달아 영입했다.

현대차는 지난해부터 대관 인력을 꾸준히 보강해왔다. 지난해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출신인 김일범 부사장을 영입하며 GPO 조직을 꾸렸고, 청와대 외신대변인을 지낸 김동조 상무, 외교부 외교전략기획관으로 활동한 우정엽 전무까지 영입했다.

미국 국무부 출신인 성 킴 전 주한미국대사도 현재 현대차그룹 외교 자문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일범 부사장과 성 킴 자문역은 올해 미국 ‘CES 2024’에 정의선 회장과 함께 참석하기도 했다.

현대차가 해외 대관에 적극적인 것은 오는 11월 치뤄질 미국 대선을 앞두고 전기차를 중심으로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대차의 최대 판매국인 미국의 자국보호 기조가 강화되면 향후 수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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