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개그맨 김기리(39)와 배우 문지인(38)이 백년가약을 맺었다.
김기리와 문지인은 17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코미디언 조혜련과 문지인의 대학 동기인 박진주가 축가를 맡았으며 동료 연예인들이 참석해 두 사람을 축하했다.
야외에서 진행된 두 사람의 결혼식은 아름다운 꽃으로 꾸며져 두 사람의 새로운 출발을 더욱 로맨틱하게 장식했다. 김기리는 결혼식 내내 문지인을 살뜰히 챙기며 다정한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코미디언 김지선은 자신의 계정에 결혼식 현장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김기리와 문지인은 손을 꼭 잡고 백지영의 축가를 감상했다. 김기리는 문지인의 세심하게 살피기도 했다.
배우 전혜빈 역시 자신의 게정을 통해 ”세상에서 제일 축복받은 커플 너무너무 축하해”라는 멘트와 함께 두 사람의 모습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해 맞절을 했고, 김기리는 문지인을 애정이 가득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그룹 노을의 강균성도 ”기리야, 지인아 결혼 너무 너무 축하해”라며 두 사람을 축복했고 가수 딘딘 역시 결혼식 현장 영상을 공개하며 ”잘 살아라, 축하한다. 울컥하더라. 행복해라!”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김기리와 문지인은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해 만남을 이어온 후 지난 2월 결혼을 발표했다. 당시 김기리는 “어느 순간부터 저의 인생에서 가장 큰 목표가 가정을 이루는 것이었는데, 많은 분들의 응원과 기도 덕분에 그 꿈을 이루게 됐다”며 ”축하해주실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며 “저희는 성격은 달라도 가치관이 똑닮은 가치관 쌍둥이다”라며 ”같은 마음으로 있는 힘껏 사랑해보겠다. 사랑 넘치는 설 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지인 역시 자신의 계정을 통해 ”따수운 5월에 결혼을 하게 됐다”며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문지인은 김기리에 대해 ”아주 조금 자랑을 하자면 걱정들이 많던 저를 위해 어떻게든 제 걱정을 떨쳐주는, 저를 생각하는 마음이 아주 성실한 사람이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힘든 길도 웃으면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용기를 준 사람을 만난 것 같다”며 ”서로 뿐 아니라 주변을 많이 사랑하며 사는 저희가 되려고 한다”고 다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문지인은 2009년 SBS 11기 탤런트로 데뷔한 후 ’닥터스’, ’뷰티 인사이드’, ’킬힐’ 등의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를 만났다. 최근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 출연하며 사랑을 받았다.
김기리는 KBS 공채 25기 코미디언으로, 최근 연기 활동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영화 ‘세기말의 사랑’에 출연했다. 영화 ’비광’ 촬영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