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선수의 부상과 수술 소식에 깊은 유감을 표했다.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홍 감독은 “부상은 운동선수에게 가장 큰 슬픔인 것 같다. 이정후 선수가 그만큼 준비 많이 하고 이제 기량을 보이려는 참에 이런 소식을 접하게 돼서 안타깝다”며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홍 감독은 이정후 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보여준 집중력을 높이 평가하며, 이러한 집중력 덕분에 높은 성과를 달성했지만, 그만큼 부상의 위험도 커진다고 언급했다.

2017년 키움에 입단하며 홍 감독과의 인연을 시작한 이정후는 홍 감독의 조언으로 외야수로 전향해 큰 성공을 거두었다. 홍 감독은 이정후가 2022년 타격 5관왕으로 리그 MVP를 수상하며 한국시리즈 무대까지 오른 것에 대해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이정후는 지난 13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1회 홈런성 타구를 잡으려다가 펜스와 충돌해 부상을 당했다. 검진 결과, 왼쪽 어깨에 구조적 손상이 발견되어 관절와순 봉합 수술을 받게 되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이정후가 예상 재활 기간 6개월을 거쳐 2024년에는 더 이상 경기에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이날 키움은 홈에서 SSG를 상대로 12연패 탈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불펜 투수 중 김성민과 김재웅은 전날 경기에서 연속으로 등판해 이날은 휴식이 예상되며, 조상우 역시 목 부상으로 인해 등판이 어려운 상황이다. 선발 투수로 나서는 이종민은 이번 시즌 3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7.90을 기록 중이며, 홍 감독은 이종민의 초반 흐름을 주의 깊게 지켜볼 계획임을 밝혔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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