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비즈워치

롯데GRS가 운영하는 롯데리아가 패스트푸드 본고장인 미국 진출을 위해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한국식 버거의 대표격인 ‘전주비빔라이스버거’는 물론 ‘불고기버거’ 등이 미국 현지인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미국 시장에 ‘K-버거’가 안착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롯데GRS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외식 박람회인 NRA쇼(National Restaurant Association Show·NRA쇼)에 푸드테크 로봇 개발 스타트업 에니아이(Aniai)와 공동 참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23년에 이은 두 번째 참가다.

현재 롯데GRS는 본격적인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해 10월 미국 사업 법인인 LOTTE GRS. USA 법인을 설립했다. 지난 2월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매장 사업 운영 법인인 LOTTERIA USA 법인을 설립해 지속적인 현지 시장 조사 운영과 함께 1호점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롯데GRS는 NRA쇼에서 오는 21일까지 현재 롯데리아 구로디지털역점에 적용 중인 주방 자동화 로봇 ‘알파그릴’을 활용, 롯데리아 버거 메뉴를 관람객 및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K-버거 시식회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GRS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NRA쇼에서 관람객을 대상으로 롯데리아 버거 시식회를 운영하고 있다 / 사진=롯데GRS

올해 NRA쇼에서는 롯데리아 대표 메뉴인 ‘불고기버거’와  K-버거의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는 ‘전주비빔라이스버거’ 2종을 선보였다. 정통 한국의 맛과 독창적 메뉴 운영 콘셉트 소개를 위해 양념에 재운 불고기를 버거에 접목한 리얼불고기버거를 추가해 ‘롯데리아 K-Taste & Unique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NRA쇼에서 롯데GRS는 총 2000인분 버거를 시식회를 위해 준비했다.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주말동안 롯데리아 부스 누적 관람객은 약 3500명 가량인 것으로 집계됐다. NRA쇼가 오는 21일까지 진행되는 만큼 롯데리아 관람객 역시 운영 중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GRS 관계자는 “관람객들 사이에서 ‘전주비빔라이스버거’에 대한 인기가 높았다”며 “미국 현지 소비자들에게는 생소한 쌀로 만든 번(bun)이 많은 관심을 받았고 한국식 소스에 대한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도 매우 좋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롯데GRS는 NRA쇼의 시식회에 미국 현지 유명 SNS 인플루언서를 초청해 롯데리아 시식회 참여 및 박람회 현장을 소개하고 현지 내 롯데리아 브랜드 홍보를 위한 온라인 활동도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GRS 관계자는 “지난해 참석한 NRA쇼에서는 롯데리아 브랜드를 알린 기회였다면 올해는 롯데리아의 K-버거를 알리기 위한 자리”라면서 “독특한 메뉴 운영의 해석관과 브랜드 헤리티지를 소개와 함께 마케팅 활동도 병행해 차후 미국 현지에서의 1호점 오픈을 위한 초석을 위한 전략적 참여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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