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대구 우리허브병원이 아이벡스사와 인터오션사의 고압산소치료기를 도입했다고 20일 밝혔다.
고압산소치료란 일상에서 받는 공기의 압력인 대기압(1기압)보다 2배 이상 높은 기압 환경을 조성해 챔버 안의 환자에게 100%에 가까운 고농도 산소를 공급하는 치료 방법으로, △화상 치료 △일산화탄소 중독 △유해가스 제거 △난치성 난청 △고산증 △감압병(잠수병) △뇌 기능 개선 △만성피로 △상처회복 △조직 괴사 △궤양 등 다양한 질환 및 상태에서 효과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아이벡스사 고압산소치료기는 2.0기압, 인터오션사 고압산소치료기는 3.0기압까지 치료가 가능하다.
이러한 고압산소치료는 잠수병(감압병)의 가장 효과적인 치료 방법으로 잘 알려져 있다. 잠수병은 잠수 시 갑작스러운 압력 저하로 인해 혈액 속에 녹아 있는 기체가 폐를 통해 나오지 못하고 혈관 내에서 기체 방울을 형성해 혈관을 막는 질환이다. 이때 고압산소치료 장치를 이용해 적절한 압력을 가하면 혈관 내 기체 방울을 제거하고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이외에도 고압산소치료는 세포 노화와 직접적으로 관련 있는 텔로미어 길이를 증가시켜 피부 미용, 항노화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전병주 원장은 “고압산소치료는 면역 세포의 기능을 활성화시켜 면역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우리 몸의 산소 농도를 높여 세포 재생을 촉진하고 염증 반응을 효과적으로 제어한다. 또한 혈관 생성 증가를 통해 산소 및 영양분 공급을 증가시키고, 신체 산소 포화도를 높여 체내의 노폐물과 독소, 피로물질 제거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족스러운 결과를 위해서는 치료 전 의료진 실력, 치료기기의 안정성, 안전관리시스템 유무, 체계적인 사후관리 시스템 등 여러 사항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며 “고압산소치료는 산소통 챔버 안으로 환자가 직접 입실해야 하기 때문에 폐쇄공포증, 정신과적 질환이 있다면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 후 진행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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