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SK증권은 21일 현대해상이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를 받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저가매수 관점의 접근이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4만3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현대해상에 대해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부진한 예실차 손익과 이로 인한 작년 4분기 중대규모 손실계약비용, 다소 낮은 수준의 K-ICS 비율 등 요인으로 상위사 중 가장 큰 폭의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를 받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예실차 손익의 경우 작년 중 발생한 어린이보험 관련 실손 손해율 악화 등 기저효과를 감안했을 때 올해에는 전반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며 실제로 1분기 보험금 예실차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74억원 개선된 313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년 2분기 중 예실차 관련 손실이 대거 발생한 점을 감안했을 때 하반기로 갈 수록 뚜렷한 예실차 손익 개선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작년 4분기 중 발생한 대규모 손실계약비용에 있어서도 올 1분기 중 세칙 개정으로 발생한 약 2700억원 규모의 환입을 감안하면, 향후 관련 실적 변동성 요인이 전반적으로 개선되는 모습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설 연구원은 K-ICS 비율의 경우 할인율 제도 강화 등 영향으로 1분기 중 약 167.8%로 낮아진 만큼 다른 상위권사처럼 적극적으로 주주 환원 정책을 제시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후순위채 발행, 재보험 출재 등을 통해 170% 수준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안정적인 DPS 상승세가 나타날 것”이라며 저가매수 접근이 유효할 것으로 봤다.
설 연구원은 올해 현대해상의 순이익이 전년 대비 47% 오른 1조1841억원을 예상했다. 1분기 중 발생한 2700억원의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이전 컨센서스 수준의 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작년 4분기 중 발생한 대규모 손실계약비용 등 요인으로 작년 결산배당에 영향이 발생했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일회성 이익 중 일정 부분은 주주환원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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