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번리를 이끌던 뱅상 콤파니 감독과 논의를 시작했다.

뮌헨의 여름 이적시장 최우선 과제는 감독 선임이다. 뮌헨은 지난 시즌 중간에 토마스 투헬 감독이 2023-24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고 밝혔다. 뮌헨은 과감하게 이별 소식을 발표한 만큼 빠르게 후임 감독 선임 작업에 나섰다.

하지만 하지만 거절의 연속이었다. 레버쿠젠의 사비 알론소 감독, 독일 축구대표팀의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오스트리아의 랄프 랑닉 감독 모두 잔류를 택했다. 최근에는 한지 플림 감독의 복귀도 추진했으나 결렬됐다. 결국 뮌헨은 투헬 감독과 잔류에 대해 다시 논의를 시작했으나 이마저도 실패로 이어지며 다시 감독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런 가운데 콤파니 감독의 이름이 등장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1일(한국시간) “뮌헨이 콤파니 감독에 관심이 있으며 직접적으로 연락을 취했다”고 보도했다.

콤파니 감독은 선수 은퇴 후 안더레흐트에서 감독 커리어를 시작했다. 콤파니 감독은 2022-23시즌에 번리로 부임하며 잉글랜드 2부리그에 입성했다. 콤파니 감독은 2부리그 강등으로 주축 자원이 팀을 떠났음에도 번리의 부활을 이끌었고 1부리그 승격의 신화를 썼다.

번리에서 뛰어난 지도력을 보여주면서 여러 팀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올시즌 시작 전에 토트넘, 첼시의 감독 후보로 언급되기도 했다. 하지만 1부리그에서는 힘겨운 시즌을 보냈다. 번리는 시즌 내내 하위권에 머물렀고 결국 19위로 한 시즌 만에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됐다. 그럼에도 뮌헨의 감독 후보군에 오른 상황이다.

뮌헨은 이미 콤파니 감독과 논의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뮌헨 소식을 주로 다루는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폴리안 플라텐베르크 기자는 “뮌헨은 콤파니 감독에 매우 흥미를 가지고 있다. 현재 논의를 시작했으며 일부 뮌헨의 수뇌부는 콤파니 감독의 잠재력을 믿고 있다”며 “여러 후보가 있지만 콤파니 감독이 뮌헨의 새 감독이 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 뱅상 콤파니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bayern & footb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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