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T 퍼시픽 2번 시드 자격으로 상하이로 향한 젠지 e스포츠(이하 젠지)가 퍼포먼스를 끌어올려 이번 마스터스 대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 다짐했다.

22일 발로란트 챔피언십 투어(VCT)의 국제 대회인 발로란트 마스터스 상하이의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가 개최됐다. 오는 23일 막을 올리는 이번 대회는 VCT 각 지역의 스테이지 1 상위 3개 팀이 참여한가운데 진행되며 8개 팀이 먼저 스위스 스테이지를 치러 4개 팀을 결정한 뒤 각 지역 우승팀들과 함께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우승 팀을 결정한다.

미디어데이에서는 대회에 참가하는 12개 팀의 선수들이 각오와 목표 등에 대해 이야기했으며, 젠지 소속 ‘텍스처’ 김나라 선수와 ‘라키아’ 김종민 선수의 인터뷰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번 대회를 위해 어떤 준비 과정을 거쳤나?
‘라키아’ 김종민: 주로 요원들이나 맵에 대해서 연구를 했다. 저희에게 잘 맞는 것과 부족한 부분을 찾아 잘 준비해서 스크림서 연습했다.

레비아탄이 다크호스고 ‘아스파스’ 선수도 세계 최고 중 하나로 꼽힌다. 레비아탄과 만나는 소감은?
‘텍스처’ 김나라: 레비아탄을 만나는 것은 처음이어서 떨리지만 긴장보다는 설레는 마음이 커서 재미있을 것 같다. ‘아스파스’ 선수는 워낙 유명하고 잘 하는 선수지만 겁을 먹거나 하지는 않았다.

젠지에 오기 전에 GE에 있었는데, 팀의 문화나 시스템에서 차이가 있었나?
‘텍스처’ 김나라: 다양한 나라에서 모인 선수들이어서 문화나 성격을 맞춰 나가는 느낌이 컸고 언어에 대해서도 신경 쓸 것이 많았다. 온전히 게임에만 집중하기 쉽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반면 젠지에서는 소통이 원활하니 게임에만 집중할 수 있고 일상 생활이나 게임 모두 편하게 하고 있다.

지난 마드리드 때는 선수들의 컨디션 이슈가 있다. 중국도 냉방으로 인한 온도차가 심한 편인데 컨디션은 잘 챙기고 있나?
‘텍스처’ 김나라: 전에는 너무 멀리 날아가다 보니 비행기 시간이 길어지며 컨디션 난조가 심했다. 이번에는 이동 거리가 짧아서 전체적 분위기는 예전보다는 좋은 편이다.

경기의 키로 주로 이야기되는 편인데 준비 과정에서 코칭 스태프들이 원하는 점과 선수 개인이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점은 각각 무엇인가?
‘라키아’ 김종민: 코칭 스태프 분들로부터 저의 플레이 스타일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퍼포먼스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레비아탄과 개막전을 치르게 됐는데 어떻게 보고 있나?
‘텍스처’ 김나라: 레비아탄이 3시드로 왔는데 경기를 보면 1등을 할만큼 저력이 있는 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드리드에서 결승 진출까지 했기에 그 때와 비슷하거나 더 좋은 모습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은 없나?
‘텍스처’ 김나라: 1시드 놓친 것은 많이 아쉬웠다. 스위스 스테이지 처음부터 치르며 경험을 쌓는다 생각해서 나쁘지 않다고 본다. 게임을 많이 한다는 것에 압박감을 느끼지는 않고 있는데, 킥오프 때도 경기를 많이 치렀기에 그 때의 기억을 살려서 더 열심히 하고자 한다.

젠지가 우승하기 위해 어떤 점이 가장 중요할까?
‘라키아’ 김종민: 스테이지 1 끝나고 요원 변화가 있었는데 빠르게 인지하고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저희가 스테이지1 준비하면서 부족했던 맵과 개인 퍼포먼스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
‘텍스처’ 김나라: 무조건 퍼포먼스다 우승하기 위해서는 퍼포먼스가 가장 중요하기에 기복 없이 매 경기마다 기본 이상은 뽑아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마드리드 결승전에서의 패배가 성장에 어떻게 도움이 됐나?
‘라키아’ 김종민: 마드리드 결승전서 아쉽게 트로피를 놓쳤는데, 선수들이 컨디션이 좋지 못했기에 이것을 신경 썼다. 개인적으로는 부족한 에이밍과 상황 실수를 최대한 줄이고자 한다. 개임 퍼포먼스도 신경 쓰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미디어데이 실황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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