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33)씨가 지난 21일 오후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가운데 이날 그가 입은 재킷과 신발 등이 명품으로 알려져 화제다.
22일 온라인을 중심으로 김씨가 경찰 출석 당시 입은 옷과 모자, 신발 등의 구체적인 브랜드가 퍼지고 있다. 전날 취재진을 피해 조사실로 들어간 김씨는 약 3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서는 ‘취재진 앞에 설 수 없다’며 6시간을 버티다 출석 9시간 만인 오후 10시 40분에야 경찰서에서 나왔다.
이날 카메라 앞에 등장한 김호중은 빈스모크 모자를 쓰고 몽클레르 재킷을 입고 있었다. 이 재킷은 몽클레르사의 바라니(Bharani) 바람막이 제품으로 보인다. 해외 구매 기준으로 150만원대에서 판매 중이다.
김호중이 신었던 루이비통 운동화는 정가가 약 180만원이다. 그가 쓴 빈스모크 모자는 7만원대 후반의 가격이다. 일부 누리꾼들은 “빈스모크 모자 있는데 갖다 버려야겠다”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오후 2시쯤 김씨를 불러 사고 당일 김씨가 마신 술의 양과 술을 마시고 차를 몰게 된 경위를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이 조사는 김씨가 지난 19일 음주운전을 인정한 뒤 이뤄진 첫 소환 조사다.
조사가 끝나고 검은 모자와 안경을 쓰고 왼손을 주머니에 넣은 채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낸 김씨는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조사 잘 받았고 남은 조사가 있으면 성실히 받겠다”라며 “죄송하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달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사고 후 미조치 등)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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