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53, 스페인)이 2023-2024시즌 ‘EPL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되며 개인 통산 5번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EPL 사무국은 2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를 이끌고 역사적인 시즌을 보낸 끝에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끈 맨시티는 지난 20일 열린 2023-2024 EPL 38라운드 최종전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3-1로 제압하며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이 승리로 맨시티는 승점 91점을 기록, 시즌 내내 치열한 경쟁을 벌인 아스널(승점 89)을 제치고 4시즌 연속 우승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1992년 EPL 출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휘 아래 2017-2018, 2018-2019 시즌을 포함해 통산 6번째 리그 정상에 올랐다. 이번 수상으로 과르디올라 감독은 미켈 아르테타(아스널), 우나이 에메리(애스턴 빌라), 위르겐 클롭(리버풀), 안도니 이라올라(본머스)를 제치고 개인 통산 5번째로 ‘EPL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하게 됐다. 역대 최다 수상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알렉스 퍼거슨 감독으로, 총 11회 수상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수상 소감에서 “정규리그 최종전까지 우승 경쟁을 펼치며 우리를 한계까지 이끈 아스널의 아르테타 감독을 비롯해 오랜 기간 잊을 수 없는 대결을 펼친 클롭 감독, 애스턴 빌라를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진출시킨 에메리 감독, 본머스를 이끌고 EPL 첫 시즌을 치른 이라올라 감독과도 이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 = EPL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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