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김동주 기자] 아스트로젠, 업테라, 티씨노바이오사이언스와 휴먼에이스, 엑소코바이오, 셀라메스 등이 독보적 기술 우위와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인정받은 ‘국가 대표 바이오 스타트업’ 에 새로이 이름을 올렸다.

정부출연연구기관인 안전성평가연구소는 연구소가 주관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육성(DIPS 1000+)사업의 2024년도 신규 지원 대상 유망창업 기업 21개사를 최종 선정하고, 해당 기업을 대상으로 중소벤처기업부가 최근 공식 현판 행사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초격차 분야란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이동수단(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로봇, 빅데이터·인공지능(AI), 사이버보안·연계망(네트워크), 우주 항공·해양, 차세대원전 양자기술을 의미하며, 중소벤처기업부는 해당 10대 초격차 분야의 기술기반 창업기업을 선정해 글로벌 수준의 성장을 지원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를 지난해부터 추진해왔다.

창업 10년 이내 기업을 대상으로 한 2024년도 지원 대상 공모는 지난 2월부터 시작돼 일반 공모와 민간·부처 추천 트랙으로 진행됐으며, 신약·소재 분야의 경우 최대 20.4: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최근 최종 선정 작업을 마무리했다.

해당 기업들은 향후 3년간 최대 6억원의 사업화자금과 최대 5억원의 기술개발 자금 연계 지원을 비롯해 정책자금, 기술 보증, 수출바우처 등을 우선·우대 지원받게 된다.

또한 기술사업화와 개방형 혁신, 투자유치 주관기관이 운영하는 기술개발 고도화와 대·중견기업 협업(개방형 혁신), 투자유치 교육·멘토링(투자유치) 등의 특화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게 된다.

안전성평가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기업들의 경우 이중·다중항체에서부터 표적단백질분해(TPD), 면역·표적 항암제, 세포·유전자 치료제 등 첨단바이오 분야까지 K-BIO 혁신기술의 대표 주자들”이라며 “또 인간 장기 생체모사칩, 인공조직 제작 등의 첨단 융복합 기술과 AI·약물전달 등 혁신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은 기업들”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파노로스바이오사이언스는 신생혈관 억제능 기반의 차세대 다중표적 치료분야에서, 알지노믹스는 기존 RNA 플랫폼과는 차별화된 RNA 치환효소기반 원형 RNA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업테라는 표적단백질 분해((TPD), 에이피트바이오는 이중 항체 등 항체 전문 플랫폼 기업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항암제 개발분야 선두기업도 다수로, 드노보바이오테라퓨틱스는 NK셀과 암세포를 동시에 표적하는 이중·다중항체를, 티카로스는 고형 종양에도 효과적인 CAR-T치료제를, 티씨노바이오사이언스는 저분자 혁신항암제를 개발중이다. 또, 네오젠티씨는 개인맞춤 항암 면역 세포 치료제로 임상 1상을, 엘베이스와 바이오녹스는 각각 비소세포폐암과 항암바이러스 기반 항암제로 유럽과 미국 임상을 계획하고 있다.

희귀난치성 질환에 대한 연구도 활발하다. 피알지에스앤텍의 단백질상호작용 기전을 통한 희귀유전질환 치료제, 뉴라메디의 파킨슨병 및 다계통위축증(MSA)치료 항체 신약, 아스트로젠의 자폐스펙트럼 장애 등 난치성 신경질환 치료제 개발이 그 대표적인 사례다. 테라시드바이오사이언스는 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개발을, 엑솔런스와 엑소코바이오는 엑소좀 기술을 의약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고 있으며, 메디노는 줄기세포 유전자 치료제 등 첨단바이오 기술 개발, 펠레메드는 AI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이 밖에도 에이템즈는 세포 및 생체 재료를 활용한 인공조직 제작, 휴먼에이스는 인간장기의 미세구조를 모방한 생체 모사칩 개발, 셀라메스는 동물대체시험용 세포평가분야에서 기술 우위를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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