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 플릭 감독/Managing Barça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한지 플릭 감독이 바르셀로나 부임을 원하고 있으며 곧 협상이 시작될 예정이다.

플릭 감독은 2019-20시즌 중간에 니코 코바치 감독의 후임으로 바이에른 뮌헨 지휘봉을 잡았다. 플릭 감독은 코치 신분으로 분데스리가, DFB 포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까지 트레블을 달성했다. 이후에는 UEFA 슈퍼컵, DFL 슈퍼컵, FIFA 클럽 월드컵에서도 우승을 하며 ‘6관왕’의 대업을 달성했다.

플릭 감독은 2020-21시즌이 끝난 후 독일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다. 다만 뮌헨에서의 성과와 달리 독일 대표팀에서는 부진했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충격적인 조별리그 탈락을 경험했고 독일 축구 역사상 최초로 국가대표팀에서 경질된 감독으로 남게 됐다.

최근에는 뮌헨 감독직 복귀가 유력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떠난 뮌헨은 후임 감독을 찾았다. 하지만 사비 알론소 감독,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랄프 랑닉 감독으로부터 모두 거절을 당했다. 이에 플릭 감독의 복귀를 추진했고 회담을 진행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성사되지 않았다.

한지 플릭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플릭 감독은 바르셀로나를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3일(한국시간) “플릭 감독은 몇 달 동안 최우선 순위로 바르셀로나를 기다렸다. 그는 첼시와 협상을 한 적이 없으며 바르셀로나도 플릭 감독과의 접촉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르셀로나를 이끈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지난 1월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팀을 떠나겠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 수뇌부와 선수단은 함께 나서 사비 감독을 설득했다. 더욱이 시즌 막판에 바르셀로나가 좋은 성적을 거두기 시작하면서 사비 감독을 향한 팬들의 반응도 달라졌고 사비 감독도 지난 25일에 “팀에 남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상황이 다시 달라졌다. 사비 감독이 최근 바르셀로나의 상황을 두고 “레알 마드리드와 같은 팀과 경쟁을 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에 후안 라포르타 회장은 분노했고 “사비 감독의 거취를 논의하겠지만 함께 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결국 이별이 유력한 상황으로 바르셀로나는 지휘봉을 플릭 감독에게 맡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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