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양경찰서 관계자들이 지진해일을 주제로 강원도-동해시와 합동 2분기 수난대비 기본훈련을 실시하고 있다사진동해해경
동해해양경찰서 관계자들이 지진해일을 주제로 강원도-동해시와 합동 2분기 수난대비 기본훈련을 실시하고 있다.[사진=동해해경]

동해해양경찰서는 23일 오후 동해시 대진항과 삼척항에 걸쳐 지진해일을 주제로 강원도-동해시와 합동 2분기 수난대비 기본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수난대비기본훈련은 선박 충돌 및 화재, 좌초 등 사회재난 대응에서 벗어나 자연재난(지진해일)을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해양경찰 세력과 강원도 재난 대책본부, 동해시청, 동해소방서, 민간해양구조선 등 14개 기관·단체가 참여했다.
 
특히, 지난 1월 1일 일본 노토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7.4 강진으로 묵호항에 최대파고 85cm의 지진해일이 관측되는 등 대만, 일본 등 한반도 인근에서 잇따른 지진피해가 발생하여 지진해일 우려가 증가하는 가운데 1983년 삼척항에 큰 피해를 입힌 일본 아키타현 지진을 모델로 규모 7.6의 강진과 최대파고 3.5m의 지진해일 내습까지 2시간을 남겨둔 상황에서 어선과 주민대피, 건물화재·침수, 해상 인명구조 및 긴급 복구 과정을 포함한 종합 재난대응 훈련으로 진행되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토대로 그간 막연했던 지진해일 대비의 문제점을 도출하고 유관기관간 협력체계에 의한 재난대응 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라며 “이번 훈련과정에서 누적되는 데이터를 토대로 향후 재난대응 태세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훈련을 통해 동해해양경찰서는 지진해일과 같은 자연재해에 대비하여 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데에 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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