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시니어는 인생을 정리하는 시기가 아닌 제2의 인생이 되는 시기다. 신청년의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

이두희 베테랑소사이어티 대표가 ‘위 스쿨(We School)’ 7기 개학식에서 강의하고 있다. / 홍주연 기자
이두희 베테랑소사이어티 대표가 ‘위 스쿨(We School)’ 7기 개학식에서 강의하고 있다. / 홍주연 기자

이두희 베테랑소사이어티 대표는 24일 서울 고려대학교 LG 포스코 경영관에서 진행된 ‘위 스쿨(We School)’ 7기 개학식에서 ‘신청년, 발상의 대전환’을 주제로 이와 같이 말하며, 강의 포문을 열었다.

시니어 교육·여가생활 종합 플랫폼 ‘베테랑소사이어티(베소)’는 액티브 시니어들이 은퇴 후에도 경험과 전문성을 살릴 수 있도록 교육과 멘토링 기회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베테랑소사이어티가 운영하는 위 스쿨은 ‘지혜(wisdom)’와 ‘탐험(expedition)’의 뜻을 담은 시니어 특화 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두희 대표는 위 스쿨 7기 포문을 연 이날 베테랑 시니어, 액티브 시니어를 경륜·시간·체력을 갖춘 ‘신청년’이라 부르며 신청년 시대 발상의 전환법을 강의했다. 이 대표는 인생 두 번 살기를 실천하는 신청년이 돼야 함을 강조했다. 기존 인생 주기가 아닌 ‘쌍봉 인생 주기’에 근거해, 통상 은퇴하기 전의 제1의 인생이 직장과 가족을 위한 인생이라면 제2의 인생은 나 자신을 위한 신청년의 인생이 돼야 한다고 말한다. 이때 얼마나 열정적이고 자신을 위한 인생을 누리느냐가 핵심이다.

이두희 대표는 “소극적으로 보내는 노년은 개인의 자존감 결핍 문제뿐만 아니라 국가 경제적으로도 막대한 손실이다”라며 “시간, 경륜, 자유 3대 부를 갖춘 신청년은 미래 산업을 위한 원동력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신청년이 될 수 있는 3가지 방법으로 ‘돈키호테 되기’, ‘불확실성 만들기’, ‘시간 만들기’를 제시했다. 돈기호테처럼 비전과 열정을 가지고 밀도 있는 시간을 투자해 불확실성이 가득한 새로운 일, 취미, 학습을 하다 보면 제2의 인생을 살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상용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장이 위 스쿨 7기 개학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김상용 학장은 위 스쿨 2기 참가자이기도 하다. / 홍주연 기자
김상용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장이 위 스쿨 7기 개학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김상용 학장은 위 스쿨 2기 참가자이기도 하다. / 홍주연 기자

한편 베테랑소사이어티가 운영하는 위 스쿨은 2022년 9월 1기 출범을 시작으로 현재 7기를 맞이했다. 이번 7기에는 50명이 넘는 수강생이 함께한다. 8주간 주 1회 3시간씩 수업이 진행되며, 뇌건강, 패션·뷰티, AI 등 실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트렌디한 강좌가 준비돼 있다.

홍주연 기자 jyho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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