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류 전쟁을 벌이고 있는 프로시노네(왼쪽), 우디네세(가운데), 엠폴리. 2023-2024 이탈리아 세리에 A가 38라운드만 남겨 두고 있다. /세리에 A 홈페이지 캡처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2023-2024 이탈리아 세리에 A 우승 팀은 이미 결정됐다. 다소 싱겁게 우승 싸움이 끝났다. 인테르 밀란이 조기에 우승을 확정했다. 시즌 초반부터 독주 체제를 갖췄고, 통산 20번째 스쿠데토를 확정했다.

유럽 클럽대항전 출전 팀들도 거의 정리가 됐다. 우승 팀 인테르 밀란을 비롯해 2~5위 AC 밀란, 볼로냐, 유벤투스, 아탈란타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6위 AS 로마가 UEFA 유로파리그, 라치오와 피오렌티나 중 한 팀이 UEFA 컨퍼런스리그 진출권을 손에 쥘 공산이 크다.

마지막 38라운드가 이미 문을 연 가운데, 마지막 잔류 싸움에 시선이 쏠린다. 37라운드까지 두 팀의 강등이 결정됐다. 19위 사수올로(승점 29)와 20위 살레르니타나(승점 16)이 다음 시즌 세리에 B로 향하게 됐다. 18위를 피하기 위한 전쟁만이 남았다. 16위 프로시노네, 17위 우디네세, 18위 엠폴리가 18위를 피하기 위한 마지막 승부들을 벌인다.

37라운드까지 프로시노네가 승점 35, 우디네세가 승점 34, 엠폴리가 승점 33을 적어냈다. 38라운드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다. 세 팀 모두 27일 최종전을 치른다. 프로시노네와 우디네세가 맞대결을 벌이고, 엠폴리는 AS 로마와 홈 경기를 가진다. 승점 36으로 15위에 랭크된 칼리아리는 24일 38라운드 홈 경기를 치러 피오렌티나에 2-3으로 졌다. 이날 패했지만 여러 경우의 수가 맞물려 18위 추락은 막게 됐다. 

이탈리아 세리에 A 잔류 싸움이 끝까지 이어지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잔류 전쟁에서 가장 유리한 팀은 현재 16위 프로시노네다. 38라운드 홈 경기에서 우디네세와 비기기만 해도 18위를 피할 수 있다. 하지만 지면 18위로 떨어질 가능성이 생긴다. 17위 우디네세는 이겨야 자력으로 잔류를 확정한다. 비기거나 지면 위험해진다. 18위 엠폴리는 승리하고, 프로시노네-우디네세 경기 결과를 지켜보는 상황에 몰려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는 만약 최종전이 끝난 후 승점이 같으면 상대 전적을 우선해서 본다. 상대 전적도 타이면 골득실-다득점-추첨 순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프로시노네는 올 시즌 엠폴리와 대결에서 1승 1무로 앞섰고, 최종전에서 만나는 우디네세와 1무를 기록 중이다. 우디네세는 엠폴리와 두 번 경기를 치러 1승 1무로 우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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