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학한림원이 27일 양재동 엘타워에서’수소경제 시대, 대한민국의 대체불가 전략은? : 가능성과 한계를 진단한다’라는 주제로 273회 NAEK 포럼을 개최한다.

세계적으로 화석 연료에서 지속 가능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추구하는 가운데, 수소 에너지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 대한민국이 수소 분야의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해서 현 위치와 상태를 점검·분석하고, 미래 발전 전략을 명확히 설정할 필요가 있다.

이에 공학한림원은 기술 혁신의 최전선에 있는 전문가와 함께 수소 에너지의 최신 기술과 연구개발 동향을 심층적으로 살펴보고 선결 과제와 전략, 정책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수소경제 분야 전문가인 김기동 딜로이트 컨설팅 상무가 기조연설에 나서고 이어 김철진 SK Advanced 대표이사가 패널발표 및 토론에서 좌장을 맡는다.

김 상무는 글로벌 탈탄소 대응, 에너지안보 확보, 자원순환 등을 위한 수소경제 추진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국내외 수소 산업 현황을 설명한다. 이어 한국이 수소 선도 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과제를 정리하며, 청정수소 보급 장애요인인 수소가격에 대한 지원 등 정부 정책과 산업계에 대한 제언으로 발표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수소경제 실현을 위해 가장 중요한 두 축인 정부와 산업계가 한자리에 모여서 우리 실태를 점검·진단하고, 현실적인 전략과 정책을 논의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정부에선 박찬기 산업통상자원부 수소경제정책관 국장이 ‘수소경제 정책 추진현황 및 계획’, 김찬수 원자력연구원 실장이 ‘원자력수소 동향 및 쟁점’ 패널 발표를 통해 수소경제 관련 정책과 상황을 설명한다.

산업계에서는 심영선 SK가스 제로 카본 사업실장이 ‘청정수소 생산 및 소싱’, 이상언 두산에너빌리티 상무가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두산에너빌리티 수소터빈 기술 개발 현황’, 김창환 현대자동차 전무가 ‘현대자동차 수소 모빌리티 개발 현황’이라는 주제의 패널 발표를 통해 수소경제 관련 각 기업의 계획을 공유한다.

김기남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은 “수소경제는 정부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일부 성과가 있었지만, 기술개발 속도 등에서 아직 경쟁국들과 격차가 있다”며, “정부의 지속적인 정책 지원과 산업계의 기술 혁신을 통해 대체 불가한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경쟁력 있는 수소경제 실현을 앞당겨야 한다”고 말했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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