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다나 기자]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이 음주 뺑소니와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경찰이 이번 주 중으로 사건을 마무리하고, 검찰에 송치하기 위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찰은 현재까지 확보한 증거를 바탕으로 사고 당시 김씨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를 계산해 음주운전 혐의를 추가 적용할 방침이다.

또 운전자 바꿔치기 과정에서 김씨의 관여 정도를 살펴 ‘범인도피교사’ 혐의를 적용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4일 구속된 김씨를 상대로 본격적인 조사를 진행하기 위해 주말 동안 압수물 등 증거물 분석에 집중했다.

다만, 변호인과의 일정 조율 문제로 인해 주말 동안에는 직접 조사를 진행하지 않았다.

경찰은 이번 주 금요일인 31일까지는 수사를 마무리해 김씨를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경찰은 위드마크 공식(Widmark)을 활용해 사고 당시 김씨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를 계산함으로써 음주운전 혐의를 적용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구속영장 신청 직전 소환 조사에서 김씨의 체중을 측정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구속영장 신청 단계에서는 이 수치를 특정할 수 없어 음주운전 혐의는 빠졌다.

경찰이 김씨에게 적용한 혐의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방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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