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충격적인 장면이 나왔다. 축구 팬들, 아니 훌리건들의 난투극이 또 벌어졌다. 

25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와 2023-24시즌 잉글랜드 FA컵 결승을 앞두고도 두 팀 팬들의 난투극이 벌어졌다. 이 경기는 맨유가 2-1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영국의 ’데일리 스타’ 등 언론들은 ”FA컵 결승전을 앞두고 맨유 팬들과 맨시티 팬들이 런던 거리에서 충돌했다. 런던의 거리에는 추악한 장면이 나왔다. 난투극을 벌였고, 펀치가 오갔다. 서로 타격을 주고 받았다. 한 팬은 주먹질에 맞아 기절까지 했다. 현장은 교통은 마비됐다”고 보도했다.

영국뿐만이 아니었다. 프랑스에서도 폭행 사태가 벌어졌다. 잉글랜드보다 더욱 심하고, 더욱 폭력적이었다. 

파리 생제르맹(PSG)과 올랭피크 리옹은 26일 프랑스 릴의 스타드 피에르-모루아에서 2023-24시즌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결승전을 치렀다. PSG가 2-1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 경기를 앞두고 프랑스 북부의 프렌-레-몽코방의 A1 고속도로에서 두 팀 팬들이 충돌했다. 경기장으로 향하던 두 팀의 훌리건들이 고속도로에서 격돌한 것이다. 버스가 불탔고, 버스가 불타는 가운데 폭행은 멈추지 않았다. 대규모 경찰이 배치됐지만 소용 없었다. 20명이 부상을 당했고, 이 중 8명은 경찰이었다.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영국의 ’더선’은 ”프랑스컵 결승전을 앞두고 PSG와 리옹의 축구 팬들이 충돌했다. 프렌-레-몽코방의 고속도로 톨게이트 부근에서 벌어진 일이다. 경기장에서 약 100km 떨어진 곳이었다. 불타는 버스에서 짙은 검은 연기가 쏟아져 나오는 모습이 포착됐다. 충격적인 순간이다. 한 남성은 검은 연기 속에서 땅바닥에 쓰러진 사람을 발로 차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한 남성이 확성기를 통해 진정을 호소하자, 한 훌리건은 ’이곳은 파리다’라고 외쳤다”고 덧붙였다. 

현지 경찰 대변인은 ”2명이 화상을 입었고, 심각한 부상에 대한 보고는 없었다. 이번 충돌로 인해 최소 8명의 경찰이 부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고속도로에서 충돌한 PSG 팬들과 리옹 팬들. 사진 = 더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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