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 환영만찬에서 만찬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 환영만찬에서 만찬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한·일·중 정부와 기업이 역내 교역과 투자를 더 활성화하고, 기후 변화 등 이슈에 공동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8차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창 중국 총리와 함께 참석했다.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이번 행사는 대한상의, 일본 경제단체연합회, 중국 국제무역촉진위원회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이번 서밋에서는 한·일·중 정부와 경제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3국 간 경제 협력과 우의 증진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1999년부터 시작된 한·일·중 3국 협력이 올해로 25주년을 맞았다”며 “지난 25년은 수천 년을 이어온 3국 간 교류의 역사를 통틀어 가장 긴밀하고 호혜적인 협력으로 경제적·문화적 번영을 이룬 시기”라고 말했다.

또 “3국의 정부와 기업이 함께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역내 교역과 투자를 더 활성화해야 한다”며 “동북아를 넘어 기후 변화 등 글로벌 이슈에 공동 대응하고,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과의 포용적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은 지난 2009년에 시작돼 이번이 제8회를 맞았고, 2019년 12월 중국 청두에서 제7회 행사가 열린 이후 4년 5개월 만이다.  

윤 대통령은 본격적인 행사 참석에 앞서 기시다 총리, 리창 총리, 각국 경제단체 대표 등과 기념 촬영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도쿠라 마사카즈 경제단체연합회 회장, 런홍빈 국제무역촉진위원회 회장 등 3국 기업인을 포함해 24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김태효 안보1차장 등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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