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점차 결혼시기가 늦어지면서, 출산 연령대도 자연스레 높아져, 난임으로 고민하는 부부가 증가하고 있다. 난임이란 1년 이상 정상적인 부부 관계를 맺었음에도 자연적으로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를 말하며, 만 35세 이상의 경우 6개월을 그 기준으로 한다.

난임은 연령, 난소기능, 자궁질환의 유무, 난자와 정자의 질 등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으며, 보통 여성의 나이가 많을수록 임신 성공률이 낮아지고, 기형 발생 및 유산의 확률도 높아진다. 따라서 연령에 따라 6개월 이상 또는 1년 이상 자연적으로 임신이 되지 않고 있다면 여러 검사를 통해 난임의 원인을 찾고, 단계별 치료를 통해 임신을 시도해 볼 수 있으며, 자연 임신이 어려운 경우라면 시험관아기 시술의 도움을 받아 임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시험관아기시술의 정확한 용어는 체외수정 시술로, 정자와 난자를 체외(시험관)에서 인공수정 시킨 후, 2일~5일간 배양해 자궁 내로 배아이식하는 방법이다. 체외수정 시술을 통해 태어난 아기를 보통 시험관아기라고 하며,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난임증, 여성의 자궁관에 나타난 문제로 인한 난임, 그리고 남성의 정자에 이상이 있어 수정이 어려운 경우 시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문제는 시험관아기시술의 임신 성공률이 여러가지 요인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체외수정 시술의 임신 성공률은 대략 40%이지만, 대부분 난임 판정을 받고 난 이후에 시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성공률이 낮아지는 경우도 있다. 특히 나이나 자궁 기능저하, 난소 나이 등에 따라 성공률이 크게 떨어질 수 있다.

따라서 시술 전에는 여성과 남성의 신체적인 문제나 심리적인 요인, 여러 외부 환경적 요인까지 종합적으로 판단해 원인에 따른 체계적인 관리와 치료가 진행되어야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우선적으로 항뮬러관호르몬(AMH)검사를 통해 난소 나이를 체크하고, 난소 기능 강화로 자궁 내막의 상태와 난자의 질을 개선하는 치료를 먼저 받는다면 이식된 배아의 자궁내 착상률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리오라여성의원 조연진 원장은 “시험관아기 시술을 계획중이라면 임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난임치료를 통해 몸을 최대한 관리하고 시도해야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며,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과 정밀검사를 통해 개개인의 상태에 맞는 치료계획을 수립해야 성공적인 임신에 조금 더 빨리 다가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난임의 원인은 다양한 만큼 각자의 원인을 분석하고 이를 개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특히 난소 나이가 많을수록 임신성공률은 낮아지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부부가 함께 경험이 많은 전문의를 찾아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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