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 하나만 같았다.

김현정: (전당대회) 나온대요, 안 나온대요?
황우여: 누가요?
김현정: 한동훈 위원장이요.
황우여: 안 나온다 그랬어요.
김현정: 안 나온다 그랬어요?
황우여: 전당대회 대표 나온다는 설이 있어서 오해받는 것 같다고 자기는 그런 뜻 없다고 얘기를 했는데.
김현정: 그랬습니까? 황우여 위원장님한테 안 나온다고.
황우여: 네, 네. 그런 뜻을 딱 잡아 얘기하지는 않았지만..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전당대회 참여를 두고 “안 나온다고 했다”고 말한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를 정정했다. 한 전 비대위원장이 아닌, 조정훈 총선백서특별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이야기였다고.

저는 한동훈입니다. ⓒ뉴스1
저는 한동훈입니다. ⓒ뉴스1

저는 조정훈입니다. ⓒ뉴스1
저는 조정훈입니다. ⓒ뉴스1

저는 황우여입니다. ⓒ뉴스1
저는 황우여예요. ⓒ뉴스1

황 위원장은 2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전화 인터뷰에서 위의 대화를 가졌다. 황 위원장은 또 “한 위원장을 제가 한번 만났다”며 “우리 모든 (총선백서) 조사를 마친 다음에, 전당대회 뒤에 (백서 발표를) 했으면 하는 의견도 갖고 계시더라”고 말하기도 했다.

방송이 끝나고 황 위원장은 사실관계를 바로잡았다. 노컷뉴스가 올린 인터뷰 전문 끝자락에도 정정 내용이 추가됐다. 

“금일 인터뷰에서 황우여 위원장은 한동훈 前위원장을 언급한 것이 아니라 조정훈 백서특위 위원장을 언급한 것이라 알려왔습니다. 황우여 위원장은 한동훈 前위원장을 만난 사실이 없습니다. 조정훈 위원장이 백서 제작에 부담을 가지고 있으며 전당대회도 출마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언급 한 것입니다.”

28일 현재까지 한 전 위원장이 직접 전대 출마와 관련한 의견을 밝힌 바는 없다. 그러나 한 전 위원장은 유승민 전 의원, 나경원·안철수·윤상현 의원 등과 함께 차기 당 대표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 한 전 위원장이 차기 당대표에 적합하다는 목소리가 크다. 

유해강 에디터 / haekang.yo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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