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신임 감독 후보 중 한 명인 투헬 감독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주목받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8일(한국시간) 맨유 신임 감독 후보들을 소개하면서 각 감독들의 장단점을 언급했다. 2023-24시즌 바이에른 뮌헨을 맡았던 투헬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이 12년 만의 무관에 그친 끝에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났다. 맨유는 텐 하흐 감독의 거취가 불투명한 가운데 다양한 감독들이 신임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데일리메일은 투헬 감독에 대해 ‘도르트문트, 파리생제르망(PSG), 첼시, 바이에른 뮌헨 같은 빅클럽을 지휘하며 성공을 거뒀다. PSG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으로 이끈 후 1년 만인 지난 2021년 첼시를 뜻밖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었고 프랑스 리그1과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도 차지했다. 투헬 감독은 유럽 축구 최고 수준에서 우승하는 팀을 만들어내는 입증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며 ‘투헬은 규율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선을 벗어나는 사람들에 대해선 인내심이 없다. PSG는 투헬 감독이 팀을 떠난 이후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고 첼시는 투헬 감독이 떠난 후 퇴보했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투헬 감독의 부정적인 부분에 대해선 ‘투헬 감독은 선수단이나 클럽 운영진과 엄청난 마찰을 일으키기도 하는 감독이다. PSG에선 선수 영입 문제로 당시 레오나르도 디렉터와 충돌했다. 투헬은 일이 뜻대로 되지 않으면 거칠어 질 수 있고 이로 인해 선수단과 클럽 운영진 사이에서 문제를 발생시킨다’는 뜻을 나타냈다.

특히 ‘바이에른 뮌헨에서 투헬의 실용적인 접근 방식에 대해 많은 선수들이 불만을 가졌다. 투헬 감독은 자신이 원한 선수를 영입하지 못해 보수적인 전술을 강요당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며 ‘투헬 감독이 맨유에서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을 경우 클럽 운영진과 마찰을 일으킬 가능성이 항상 존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투헬 감독은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이후 김민재에 대해 공개 비난하기도 했다. 이후 투헬 감독은 지난 13일 볼프스부르크와의 올 시즌 분데스리가 33라운드를 마친 후에는 “전반적으로 김민재의 활약에 대해 만족한다.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불행하게 실수를 했지만 전반적으로 믿음직했다”며 “긍정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는 선수와 함께하는 것이 매우 기쁘다. 김민재는 아시안컵 이전까지 모든 경기를 뛰었고 휴식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김민재의 활약을 요약하자면 긍정적이다. 모든 축구선수의 커리어에서 발생하는 침체기에도 불구하고 김민재의 성격과 대응 방식은 매우 좋았다.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에 있어 행복했다”며 극찬하기도 했다.

[투헬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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