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단기 실적 모멘텀(주가 상승 여력)이 가장 강한 종목으로 삼양식품을 꼽았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 62만원,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28일 삼양식품의 종가는 53만9000원이다.

5월 13일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이 진열돼 있다. /뉴스1
5월 13일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이 진열돼 있다. /뉴스1

29일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삼양식품의 주가는 단기간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글로벌 라면 비교 회사인 도요수산과 니신푸드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상승 여력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두 회사와 비교해 삼양식품의 해외 비중은 더 높다. 삼양식품의 1분기 기준 해외 비중은 75%인데, 도요수산은 45%, 니신푸드는 37%다.

1분기 삼양식품의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차례로 3857억원, 801억원을 기록했다. 수출은 전년과 비교해 82.9% 증가한 2890억원을 시현했다. 같은 기간 북미에서 222.5%, 중국에서 186.2% 늘었다.

심 연구원은 “올해 삼양식품의 연결 매출액은 1조5732억원, 영업이익은 300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매출액 대비 해외 비중은 77%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나증권이 예측한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977억원, 763억원이다.

심 연구원은 “관세청에 따르면 라면 수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분기 30.1% 증가한 데에 이어 4월도 전월 동기 대비 46.8% 증가했다”며 “5월 중순까지도 유사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그는 “2분기는 ‘중국 6.18 쇼핑제’가 포진된 만큼 시장 기대를 상회할 공산이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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