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백수가 됐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지휘봉을 잡았지만 끝내 반전하지 못했다. 첼시는 리그 6위에 머물렀다. 시즌 내내 우승 경쟁 한 번 하지 못했다. 그리고 리그컵 결승에서는 1.5군에 나선 리버풀에 패배했다. FA컵은 조기 탈락. 역대급 돈을 쏟아부은 첼시의 초라한 성적표였다.

결국 포체티노 감독은 경질됐다. 그의 다음 행선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벌써부터 멘체스터 유나이티드 등과 연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토트넘 출신 수비수가 이색적인 주장을 펼쳤다. 대니 로즈다. 그는 2007년부터 2021년까지 토트넘에서 뛴 수비수다. 포체티노 감독을 옆에서 지켜봤다. 포체티노 감독은 2014년부터 2019년까지 토트넘을 지휘했고, 우승컵은 없었지만 그때가 토트넘의 황금기로 불린다. 토트넘 역사상 가장 매력적인 축구를 선보였을 때다.

로즈는 포체티노에게 토트넘으로 돌아오라고 촉구했다. 그는 현지 언론을 통해 “토트넘에 세계적 수준의 감독이 부임했으면 좋겠다. 나는 포체티노가 다시 토트넘을 지휘하는 것을 보고 싶다. 나는 엔제 포스테코글루의 팬이다. 하지만 만약 포체티노가 물려받을 것이 있다면, 무엇이든 얻을 수 있다면 좋겠다. 포체티노는 여전히 토트넘과 함께 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포체티노가 떠나 정말 속상했다. 포체티노가 토트넘으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나는 포체티노가 토트넘에서 아직 끝내지 못한 일이 있다고 믿는다. 포체티노가 토트넘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로즈의 발언에 대해 영국의 ‘Tbrfootball’은 “포스테코글루는 아무 곳도 가지 않는다. 언젠가 포체티노가 토트넘으로 복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면 좋겠지만, 단기간에 일어나기 힘든 일이다. 포스테코글루는 이제 한 시즌을 토트넘에서 보냈다. 시즌 막판 토트넘이 좋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가까운 시일 안에 새로운 감독이 오는 모습은 기대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이어 “포스테코글루는 다니엘 레비의 신뢰를 받고 있다. 레비의 지지를 받고 있다. 포스테코글루는 토트넘을 변화시키고, 포체티노가 달성했던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데 필요한 모든 지원을 받게 될 것이다. 언젠가는 포체티노를 토트넘에서 다시 볼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아니다. 앞으로 수년이 더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대니 로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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