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현 전북 현대 신임감독/춘천=노찬혁 기자

[마이데일리 = 춘천 노찬혁 기자] 전북 현대가 김두현 감독의 정식 사령탑 데뷔전에서 3경기 무패에 도전할 멤버 구성을 마쳤다.

전북 현대는 29일 오후 7시 30분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강원FC와의 15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전북은 이날 경기에 앞서 새로운 사령탑을 선임했다. 지난 시즌까지 팀의 수석코치와 감독대행을 맡았던 김두현 신임 감독이 전북의 제8대 사령탑으로 새롭게 부임했다. 전북은 “세계적인 축구의 패러다임과 현대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성공 요소로 전술 기반의 팀 운영 능력을 꼽았으며 ‘스마트 리더십’을 갖춘 김두현 전 코치를 최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 전북의 상황은 암울하기만 하다. 단 페트레스쿠 감독 체제에서 전북은 최하위까지 떨어지는 굴욕을 맛봤다. 결국 페트레스쿠 감독은 성적 부진을 이유로 자진 사임을 결정했고, 박원재 수석코치가 급하게 소방수로 감독대행을 맡았다.

박 감독대행 체제에서 전북은 나름의 성과를 얻었다. 박 감독대행은 빠르게 팀을 재정비해 3승 2무 4패의 성적을 거뒀고, 전북의 순위를 10위(승점 14점)까지 끌어올렸다. 아직 하위권에 머물고 있지만 최근 2경기에서 1승 1무로 무패를 기록 중이다.

전북은 김 감독 체제에서 3경기 연속 무패에 도전한다. 직전 2경기에서 모두 클린시트를 달성하는 등 어느 정도 분위기도 전환이 된 상황이다. 김 감독은 지난 시즌 김상식 감독 사임 이후 전북의 감독대행을 맡아 5승 2무 1패의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다. 김 감독은 정식 사령탑 데뷔전에서 첫 승을 노린다.

김 감독은 취임 기자회견에서 “이제 첫 시작, 첫 경험 어떻게 보면 설렘이 가득하다. 저와 선수들은 첫 장을 잘 넘기려고 한다. 첫 장의 내용은 제가 잘 재밌게 만들어서 선수들이 다음 페이지를 잘 넘길 수 있도록 그렇게 만들려고 한다. 그 만들어가는 재미를 팬 여러분들이 즐겼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전북 현대 박진섭/프로축구연맹

전북은 4-4-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정민기-안현범-정태욱-이재익-김진수-박진섭-이영재-이수빈-보아텡-전병관-티아고가 먼저 나선다. 박진섭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한다.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를 거친 강원은 올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윤정환 감독 체제에서 강원은 6승 4무 4패 승점 22점으로 4위에 올라있다. 비록 3위 김천 상무와 승점 5점이 차이가 나지만 아직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충분히 3위 진입을 노릴 수 있다.

강원은 시즌 스타트가 좋지 않았다. 3월 열린 4경기에서 3무 1패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그러나 4월부터 드라마틱한 반등이 시작됐다. 강원은 4월 열린 5경기에서 3승 2패로 선전하더니 이달 열린 5경기에서는 3승 1무 1패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특히 지난 19일에는 선두 울산 HD를 상대로 1-0으로 승리했다.

특히 공격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원은 14경기에서 25골을 몰아치며 리그 최다 득점 2위에 랭크됐다. 다만 수비력은 조금 아쉽다. 강원은 24골을 실점했는데 광주FC에 이어 최다 실점 2위를 기록 중이다. 조금 더 단단한 수비가 필요하다.

강원FC 양민혁/프로축구연맹

강원은 4-4-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이광연-황문기-이기혁-김영빈-윤석영-김이석-김대우-조진혁-양민혁-야고-이상헌이 선발로 출전한다.

많이 본 뉴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