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일 새벽 ‘별들의 전쟁’ 23-24 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의 마지막 전투가 펼쳐진다. 도르트문트와 레알마드리드가 빅 이어를 두고 결승전을 치르는 것.

사진=SPO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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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팀의 결승전은 잉글랜드 런던에 위치한 ‘축구의 성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진행된다. UCL 결승이 웸블리 스타디움에서는 11년 만에 펼쳐지는 가운데 당시 준우승을 거뒀던 도르트문트가 이번에는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웸블리 스타디움에서는 처음으로 결승전을 치르게 될 ‘역대 최다 우승’ 레알마드리드가 15번째 빅 이어를 따낼지도 관전 포인트다. UCL 결승전을 끝으로 팀을 떠나는 마르코 로이스와 토니 크로스의 구도 역시 흥미를 끄는 이 경기는 2일 새벽 4시 킥오프되며,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12년간 도르트문트에서 활약한 로이스와 10년 동안 레알마드리드의 중원을 책임진 크로스가 나란히 소속팀 마지막 경기를 앞뒀다. 특히 크로스는 이번 유럽축구선수권 대회를 끝으로 현역 은퇴를 발표한 바 있다. 독일 출생 두 레전드의 라스트 댄스가 ‘꿈의 무대’ UCL 결승에서 펼쳐지는 만큼 더더욱 축구 팬들의 시선이 두 선수를 향해 모이고 있다. 각자 소속팀에서 400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팀의 중심으로 활약한 두 레전드가 어떤 결과와 함께 고별전을 마치게 될까. 한편 지난 세 시즌 도르트문트에서 뛴 이후 레알마드리드로 팀을 옮긴 주드 벨링엄이 UCL 결승에서 친정팀을 상대로 어떤 활약을 펼쳘지도 주목된다.

사진=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사진=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독일 강호’ 도르트문트가 96-97 시즌 이후 27년 만에 UCL 우승을 노린다. 도르트문트는 역대 세 번째 UCL 결승전을 앞둔 가운데 11년 전 아픔을 털고자 한다. 12-13 UCL 결승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패배했던 도르트문트는 같은 장소인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또 한 번 기회를 잡았다. 조별리그 F조 1위 도르트문트는 PSV(16강), AT마드리드(8강), 파리 생제르망(준결승)을 차례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올 시즌 UCL에서 총 12경기를 소화하며 7승 3무 2패 17득점 9실점의 성적을 기록했다.

‘최강’ 레알마드리드는 창단 15번째 UCL 우승에 도전한다. 2022년 정상에 서며 역대 2위 AC밀란(7회)과의 격차를 두 배로 벌린 지 불과 2년 만에 또 한 번 우승의 문턱에 섰다. UCL 결승전이 지금까지 웸블리에서 7번 펼쳐졌고, 레알마드리드는 17번의 파이널 무대를 경험했지만 레알마드리드가 웸블리에서 결승전을 치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조 선두로 토너먼트에 오른 레알마드리드는 라이프치히(16강), 맨시티(8강), 바이에른 뮌헨(준결승)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레알마드리드는 올 시즌 UCL 12경기에서 8승 4무 26득점 15실점을 기록하며 한 번도 패배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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