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그레이엄 포터 감독의 브라이튼 복귀가 유력해졌다.


포터 감독은 외스테르순드, 스완지 시티를 거쳐 2019-20시즌에 브라이튼의 지휘봉을 잡았다. 포터 감독은 잉글랜드 무대에서 전술가적 면모를 자랑했다. 볼 소유와 빠른 패스 플레이를 바탕으로 조직적인 플레이를 펼쳤고 활동량을 바탕으로 높은 압박 강도를 유지했다.

포터 감독은 장기적으로 브라이튼의 순위를 끌어올렸고 2021-22시즌에 하위권을 벗어나 9위로 시즌을 마쳤다. 다음 시즌에는 개막전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만나 에릭 텐 하흐 감독의 개막전에서 승리를 따내며 능력을 입증했다.

그러던 2022년 9월, 포터 감독은 갑작스럽게 팀을 떠났다. 첼시가 토마스 투헬 감독의 후임으로 포터 감독을 낙점했고 포터 감독도 첼시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포터 감독은 레스터와의 6라운드를 끝으로 레스터와 이별했다.

하지만 포터 감독은 첼시에서 최악의 시기를 보냈다. 브라이튼에서와 달리 첼시에서는 저조한 경기력이 계속됐고 31경기 12승 8무 11패로 충격적인 38%의 승률을 기록했다. 결국 포터 감독은 한 시즌도 채우지 못하고 2023년 4월에 상호 합의하에 계약을 해지하고 첼시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야인 생활을 이어간 포터 감독은 종종 감독군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맨유, 스토크 시티 등과 연결이 된 가운데 최근에는 친정팀 브라이튼 복귀가 유력해졌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비롯한 복수의 매체는 28일(한국시간) “브라이튼이 포터 감독과의 계약을 추진하고 있으며 복귀가 유력해졌다”고 전했다.

브라이튼은 포터 감독이 첼시로 떠난 뒤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데 제르비 감독은 포터 감독에 버금가는 전술적 능력을 선보였다. 2022-23시즌에는 6위를 차지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권을 획득했다. 구단 최초의 역사를 쓴 주인공이다.

포터 감독은 2023-24시즌을 끝으로 브라이튼과 이별을 택했고 브라이튼은 빠르게 후임 감독을 찾았다. 입스위치 타운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룬 키어런 멕카나 감독 등이 물망에 올랐으나 포터 감독의 복귀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 = 그레이엄 포터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스카이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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