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원병원, 무릎 인공관절 수술 로봇 ‘로사’ 도입

[메디컬투데이=최민석 기자] 서울원병원은 최근 미국 FDA의 승인 및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제품인 짐머 바이오메트社 (Zimmer Biomet)의 무릎 인공관절 수술 로봇 ‘로사(ROSA)’를 도입했다고 30일 밝혔다.

인공관절 수술 로봇 로사를 통해 수술 전 임플란트 삽입 위치를 정확하게 계획할 수 있고, 환자의 관절 구조에 맞는 수술을 진행할 수 있으며, 손상된 뼈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로봇 팔을 이용해 더욱 정확하게 원하는 만큼 절삭할 수 있다. 또한 정밀한 수술 과정들을 통해 무릎 주변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여 빠른 회복을 돕는다. 기존 수술법과 비교해 골수강에 구멍을 뚫는 과정이 필요 없어, 출혈량이 상당히 감소하며 수혈율이 매우 낮은 장점도 있다.

로사의 로봇 인공관절 수술기의 절삭 결과값 차이는 평균 1° 미만, 1mm 미만(표준편차 1미만)으로, 수술 후 HKA(hip-knee-ankle) 각도 값의 차이는 평균 1.2° ± 1.1°로 보고됐다. 전통적인 기존의 무릎 수술에 비해 정확도가 유의미하게 개선되는 등 다양한 결과들이 입증됐다.

서울원병원 나영곤 대표원장은 “이번 로봇수술기 도입을 통해 서울원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건강 회복에 더욱 도움이 되길 바라며, 로봇을 활용한 무릎 인공관절 수술이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결과를 가져다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짐머 바이오메트社는 인공관절 분야의 세계 최대 전문기업으로 해외에서도 많은 병원들이 로사의 로봇 인공관절 수술기를 이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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