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전국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소방안전원

[마이데일리 = 신용승 기자] 한국소방안전원은 응급상황에서 생명구조에 대한 인식과 능력을 높이기 위해 개최된 ‘제13회 전국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본 경연은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대회 첫날인 수요일에는 학생·청소년부가, 이튿날에는 대학·일반부로 나뉘어 실력을 겨뤘으며, 65세 이상의 어르신이 심폐소생술을 하는 특별 경연이 마련돼 경연장의 열기를 더하기도 했다.

분야별 각 19팀씩 약 350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총 19팀이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부총리겸 교육부장관상, 보건복지부장관상, 소방청장상, 질병관리청장상, 한국소방안전원장상, 대한적십자회장상 등을 수상했다.

심사는 ▲무대표현 평가 20점 ▲심폐소생술 장비 평가 20점 ▲심폐소생술 심사위원 평가 50점 ▲청중평가 10점으로 종합 평가해 순위를 가리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학생·청소년부에서 제주 ‘심장이 바운스바운스’팀이 1위로 국무총리상을 획득하는 영예를 차지했다. 경북 ‘기적의 황산벌!’이 교육부장관상, 부산 ‘리슨투마이헐빗’이 소방청장상, 충북 ‘영왕시대’가 질병관리청장상, 광주의 ‘심장어택’과 경남의 ‘밀성제일고 위링크’가 한국소방안전원장상, 대전 ‘BBQ’, 충남 ‘안전공유’, 대구 ‘낭만소생 땅꼬마’가 대한적십자사회장상을 수상했다.

대학·일반부에서는 경북 ‘CPR 세속오계’팀이 우수한 평가로 대통령상을 받으며 대회를 석권했다. 이어 경기 ‘30기갑여단 52전차대대 팬텀’이 보건복지부장관상, 경기북부 ‘챡! 챡! 지지직!’과 부산 ‘항공구급대’가 소방청장상을, 세종 ‘스탠드스틸’이 질병관리청장상, 전남 ‘푸쉬푸쉬 업업’과 전북 ‘심(마음心)(소생)술’, 서울 ‘A-CPR’이 한국소방안전원장상을, 마지막으로 울산 ‘인피니티’와 창원 ‘셋이 인더 시티(3in the city)’가 대한적십자사회장상을 받았다.

한편 수상작은 소방청 누리집과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자유롭게 다운받아 활용할 수 있다.

이상규 한국소방안전원장은 “심폐소생술 경연대회는 단순한 응급처치 경쟁을 넘어 생명을 구하는 기술을 널리 보급하고 사회 전체의 응급 대응 능력을 키우는 데 의미가 크다”며 “이 자리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심폐소생술을 정확하게 배우고, 누구나 마주칠 수 있는 위기 속에서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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