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독일 명가 바이에른 뮌헨의 새로운 수장이 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30일 콤파니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토마스 투헬 감독의 후임이 정리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새로운 시대에 접어 들었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으로 가는 과정이 아름답지는 않았다. 물론 세계 최강의 팀이 오라는데 마다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렇지만 최소한의 예우와 존중은 하고 떠났어야 했는데, 콤파니 감독은 그러지 못했다. 콤파니 감독과 번리의 이별은 아름답지 못했다.

영국의 ‘BBC’가 콤파니 감독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 비화를 전했다. 몇몇 관계자와 전문가들의 증언을 실었다. 정리해보면 콤파니 감독이 번리의 뒤통수를 제대로 쳤다. 콤파니 감독이 무슨 일을 한 것일까.

이 매체는 “번리는 2부리그로 강등됐다. 콤파니는 번리와 함께 바로 1부리그 복귀 계획을 세웠다. 콤파니는 구단에 프로젝트를 제시했고, 구단 수뇌부는 완전한 믿음을 가졌다. 구단은 콤파니를 절대적으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그들은 콤파니를 찬양했다. 그래서 당황했을 것이다. 번리는 순식간에 뒤집어 졌다. 콤파니가 바이에른 뮌헨 감독 후보에 올라 충격을 받았고, 선택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구단 관계자, 번리 팬들 모두 당황했다. 누구도 콤파니가 큰 기회를 갖는 것을 원망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달 초에 ‘우리는 함께 뭉치자’고 말했다. 그리고 1부리그 복귀 계획을 이야기 했다. 콤파니는 바이에른 뮌헨의 첫 접촉에 바로 반응을 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콤파니는 번리를 실망시켰다.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라는 큰 직업을 맡은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번리는 상처를 받았다. 콤파니는 바이에른 뮌헨으로부터 받은 첫 번째 통화 이후 24시간 만에 번리 프로젝트를 포기했다”고 강조했다.

또 “콤파니와 번리는 사랑에 빠졌다. 서로 스타일이 맞았다. 콤파니는 번리를 휩쓸었고, 팬들에게 열정적이었다. 변함없는 지지를 받았다. 그가 번리는 떠나는 게 너무 아쉽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 매체는 “콤파니는 바이에른 뮌헨의 8번째, 9번째 후보였다. 새로운 감독을 찾는 바이에른 뮌헨의 과정은 우스꽝스러웠다. 사비 알론소, 율리안 나겔스만, 랄프 랑닉, 지네딘 지단 등이 모두 거절했다. 그러다 콤파니를 선택했다. 콤파니는 바이에른 뮌헨의 새 감독이 됐다. EPL 강등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됐다. 충격적인 선임이다. 큰 소리를 말해야 믿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빈센트 콤파니 바이에른 뮌헨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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